손석희 '100분 토론' 하차…"정치적 배경 없다"
손석희 '100분 토론' 하차…"정치적 배경 없다"
  • 승인 2009.10.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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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 MBC

[SSTV | 박정민 기자]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MBC '100분 토론' 하차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손석희 교수는 22일 MBC '100분 토론' 시청자 게시판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11월 19일 방송을 끝으로 진행자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하차 의사를 밝혔다.

손 교수는 "제 거취문제가 언론에 보도된 이후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었다. 저의 퇴진 문제와 관련해서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다. 회사측도 어느 쪽으로든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들었다. 보도된 것처럼 제 문제는 노사관계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제가 입장을 좀 정리해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물론 회사측의 결정에 따른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퇴진이 결정된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렸던 것"이라며 "결국 이 글은 마지막 인사차 올리는 글이다. 이미 저의 퇴진 문제가 공론화된 마당에 모두에게 부담만 드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 혹 제가 ‘100분토론’에 남게 되더라도 이 상황에서는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질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제가 드리는 말씀을 그대로만 받아들여주셨으면 한다. 어떤 정치적 배경도 없으며, 행간의 의미를 찾으실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저는 저의 퇴진문제가 프로그램의 새로운 출발과 연관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 뜻에서 저의 퇴진문제로 더 이상의 논란은 없었으면 한다"며 "지난 8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일주일에 하루씩은 거의 밤을 새워야 했다. 이제는 밤샘에서 해방된다. 남는 시간은 학업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매진하는 데에 쓰겠다. 그 동안 새벽 두시가 돼서야 끝나는 프로그램을 시청해주시느라 함께 고생하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 교수는 "개편때까지 이제 저의 진행은 네 번 정도 남았다. 11월 26일부터는 새로운 진행자와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하는 ‘100분토론’을 저도 시청자가 되어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겠다"라고 전하며 글을 맺었다.

한편, 손석희 교수는 지난 2002년부터 7년여년간 'MBC 100분 토론'을 진행해왔다. 최근 MBC가 외부 MC 기용시 고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MC교체를 추진하자 ‘외압설’이 불거져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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