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아내' 이승기-진태현, 김병기 치매 환자로 모는 '거짓쇼' "증세가 점점 심해지시네"
'왼손잡이아내' 이승기-진태현, 김병기 치매 환자로 모는 '거짓쇼' "증세가 점점 심해지시네"
  • 승인 2019.04.25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승연과 진태현이 김병기를 치매 환자로 몰기 시작했다.

25일 방송된 KBS2 '왼손잡이 아내'(김명욱 연출/문은아 극본) 78회에서 조애라(이승연)가 박순태(김병기)회장을 치매로 몰기 시작했다.

이날 조애라는 60억 주식은 물론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60억 가치의 그림마저 빼앗겼다. 조애라는 오라 그룹을 삼키기 위한 다음 단계에 진입했다. 박순태가 치매가 있는 것처럼 연기해서 금치산자로 몰 작정이었다.

조애라는 스파이노릇을 하는 장에스더(하연주)마저 감금했다. 자신의 방에서 붙잡혀나가는 장에스더를 보며 박순태는 "똘이 애미는 내가 시키는대로 한 죄밖에 없으니 놔주라. 귓구멍이 막혔니?"라고 고함쳤다.

이때 김남준은 박순태 회장과 단 둘이 남아 "똘이 애미라뇨? 제수씨 진주 목걸이 손대서 내쳐진지가 언젠데요. 설마 그새 까먹으신거예요?"라고 말했다. 박순태는 기가 막혀 "방금전까지 이 방에 있다가 끌려나간지 안했니? 내래 왜 네할아버지니?"라고 화를 냈고 김남준은 "정말 왜 그러세요, 할아버지"라며 자신이 종손이라고 우겼다.

박순태를 치매로 모는 거짓쇼에 조애라도 동참했다. 조애라 역시 새벽에 박순태 회장에게 떡을 가져다주며 "점점 기억이 나빠지시네. 큰일이네"라며 "할아버지 고정하세요. 혈압 오르시면 또 쓰러지세요. 이제 저만 믿고 푹 쉬세요"라고 말해 박순태 회장을 화나게 했다.

이어 그녀는 주치의를 만나 병원장을 빌미로 협박했다. 박순태가 치매 판정을 받게 해주고 김남준이 종손이라는 사실을 인정해달라는 이야기였다. 주치의가 당황하자 조애라는 죽을때까지 병원장을 지내고 그 아들까지 병원장이 되도록 힘써주겠다고 제안했다.

김남준을 오라가의 회장으로 만들려는 조애라의 악행이 어디까지 치달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2 '왼손잡이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