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름, 양호석 폭행 주장…"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었다"
차오름, 양호석 폭행 주장…"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었다"
  • 승인 2019.04.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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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마니아’ 한국인 최초 세계 챔피언으로 유명한 양호석이 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양호석은 지난 23일 화요일 새벽 4시쯤 서울 강남 소재 한 술집에서 차오름과 함께 술자리 중 차오름 코치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차오름은 양호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이후 용서를 빌 기회를 줬으나 조롱 섞인 메시지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게재했다고 전했다

차오름은 안와골절, 코뼈함몰 등의 상처를 입었다며 맞아서 퉁퉁 부은 사진을 공개했다.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차오름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굴 상태와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지금 사진을 올리진 못하지만 기사보고 많은 분들께서 위로의 말씀과 안부 연락 주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죄송할뿐입니다. 제 입장에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 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왔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었기에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며 "일단 너무 죄송하고 걱정해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 빨리 완쾌햬서 제자리로 돌아가고 열심히 일해서 좋은 선수 양성하도록 하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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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은 양호석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양호석이 자신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폭행해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차오름은 현재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SBS '일요일이 좋다- 김연아의 키스 & 크라이'에 출연하기도 했다. 양호석은 한국인 최초로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스포츠모델 2연패를 달성했고 MBC every1 '비디오스타' 등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양호석을 단순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차오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