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파헤친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후 관심 '후끈'
허경영 파헤친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후 관심 '후끈'
  • 승인 2009.10.1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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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 SBS

[SSTV | 박정민 기자] '신드롬 뒤에 숨겨진 진실, 허경영은 누구인가?'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허경영이란 인물의 실체를 추적하고, 허경영 신드롬을 둘러싼 현상을 분석해 그가 이 사회에 미치고 있는 영향은 무엇인지 밝혀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월, 공직자 선거법 위반과 명예 훼손 혐의로 구속된 허경영이 출소하며 '허경영 신드롬'이 불기 시작했다. "내가 출소하는 날 일식이 생겼다", "마이클 잭슨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죽기 전에 자기 꿈에 나타났다”는 등 허경영의 말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급기야 그가 발표한 디지털 싱글 '콜미'는 음원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진보논객 진중권씨는 "코미디언들은 바보 연기를 하는데, 허경영은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되지 않는 애매모호함이 재미있는 것 같다. 대중들이 거기서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진은 허경영의 과거를 파헤쳐봤다. 1992년 진리공화당을 창당한 허경영은 "1986년부터 봉사활동만 했고, 그 당시부터 1천억의 재산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중·고교 동창들은 70년대 중반, 허경영이 인쇄물 사업을 했다고 증언했다.

허경영은 "그 사업은 내 이름만 빌려 한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지인들에 따르면 허경영은 상당한 사업 수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 공화당 관계자는 "사업을 했으면 아마 중소기업 정도는 됐을 것이다"라며 "사업 수완이 좋았는데 정치 쪽으로 갔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금욕주의자임을 자처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마늘 등 정력에 좋다는 건 안 먹는다. 사물을 가려버리니까. 여자를 성적으로 보니까"라면서 금욕적인 생활을 하며 혼인한 적이 없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웃과 지인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허경영이 과거 몇차례 결혼 생활을 했으며, 아이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이웃 주민은 "다섯살 짜리 애가 있었다. 결혼 안 했다는 건 순 거짓말이다. 결혼을 하고 살림도 차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경영은 "고아원을 운영할 때 형식적으로 일어난 일일 뿐"이라며 "고아원을 운영할 당시 있던 애들의 어머니다. 호적에는 부인으로 올라가있지만 내가 데리고 있는 애의 어머니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밖에도 그의 지지자들이 집을 팔고 빚까지 얻어가면서 그의 선거 자금을 대고 있는 모습과 합성 사진으로 보이는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찍은 사진들, 검증되지 않은 4차원성 발언을 한 사례 등이 전파를 탔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허경영을 소재로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국시청률 11.4%를 기록, 사람들의 관심이 모였다는 것을 입증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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