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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세네갈 경기 안내 ⓒ 대한축구협회 | ||
[SSTV | 김태룡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을 맞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평가전을 마쳤다. 해외파 전원이 팀에 참가한 이번 평가전에서 해외파들은 이름 값을 톡톡히 했다.
허정무호가 14일 저녁 8시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2-0 완승이라는 기분좋은 승리를 했다. 엘 하지 디우프(블랙번 로버스), 앙리 카마라(스토크시티) 등 주전 일부가 빠진 세네갈이었지만 지난 호주전의 완승에 이은 깔끔한 평가전 승리.
승리도 승리지만 경기 내용이 좋았다. 프랑스 리그를 통해 물이 오를대로 오른 박주영(AS모나코)은 펄펄 날았고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상승세를 그대로 재현했다. 내년 유럽무대 진출을 구단으로부터 확약받은 기성용은 중원을 장악했고 오랜 기간의 침묵을 깨고 컨디션을 회복한 차두리(SC 프라이부르크)의 스피드와 힘은 상대를 압도했다. 이영표(알 힐랄 FC)의 노련함과 '캡틴'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은 언제나 그렇듯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일부 선수가 교체된 후 경기력이 저하됐지만 전반전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강팀을 맞은 한국 축구 대표팀 경기중 마음 편히 감상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경기중 하나였다.
하지만 일본 프로무대에 진출한 이근호 등 일부 해외파들의 기량 저하와 수비진의 무딘 조직력은 여전히 남은 기간동안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기성용과 오범석의 골로 2-0 완승을 거둔 허정무호는 이 날 승리로 A매치 26경기 연속 무패(14승12무) 행진을 이어갔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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