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작가, 윤지오 카톡 거짓말 주장 "옷과 의상에 더 신경썼다"
김수민작가, 윤지오 카톡 거짓말 주장 "옷과 의상에 더 신경썼다"
  • 승인 2019.04.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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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작가가 윤지오 카톡을 공개하며 거짓말을 주장하고 나섰다.

23일 김수민 작가가 이날 오후 4시 광화문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윤지오를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김수민 작가는 앞서 윤지오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장자연씨의 사건보다는 자기 자신이 어디 방송에 나가면 더 많은 홍보가 될지 그리고 어떻게 메이크업을 할지 머리 스타일은 어떻게 할지 옷은 무슨색을 입을지 머리는 자를지 말지 그런 걸 더 신경썼었고 저에게 상의를 했었습니다. 사건의 본질보다는 카메라에 자기 자신이 어떻게 나올지를 더 신경을 썼었고 본인은 머리나 헤어 의상 메이크컵이 더 신경쓰인다고 말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수민 작가는 "'너 살자고 죽은사람 그만좀 이용해'라는 말을 하게 됐었고 그때 말다툼 이후 인연을 끊었습니다. 윤지오가 어떤 매체를 향해 이렇게 외쳤더군요. '내가 우습냐?'고. 그말을 윤지오씨에게 돌려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김수민 작가의 고소 사실이 전해지자, 윤지오는 자신의 SNS에 정의연대 김상민 사무총장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윤지오는 김상민 사무총장에게 김수민 작가가 카톡 내용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윤지오는 "김수민은 카톡을 조작했고 박훈 변호사는 말 안해도 아실 것이고요. 대응할 가치조차 없고"라고 했다.  이어 윤지오는 김수민 작가와 박훈 변호사에 대해 "가해자들 편에 서서 피해자를 위해 존재하는 증인을 공격하는 사람들"이라면서 "이는 범죄에요. 제가 일일히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덧붙였다.  

윤지오는 지난 16일 김수민 작가와 진실공방을 벌이면서 그간 주고받은 메시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김수민 작가는 "죽은 사람 가지고 네 홍보에 그만 이용해라"라고 지적했고 윤지오는 "죄송한데 똑바로 사세요"라고 응수했다. 

김 작가는 2017년 10월 '혼잣말'이라는 책을 출판했고 인스타그램에서 페미니스트 작가로 이름 알린 사람이다. 김작가와 윤씨와의 인연은 지난해 윤씨가 책 출판 관계로 김씨에게 연락하면서 맺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김수민 작가로 인해 윤지오의 거짓 증언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사건의 진실이 무엇일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