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에너지→성숙美’ 트와이스, 성공적인 터닝포인트를 기대해(종합)
‘밝은 에너지→성숙美’ 트와이스, 성공적인 터닝포인트를 기대해(종합)
  • 승인 2019.04.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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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와이스가 숨겨뒀던 성숙미를 선보이며 전과는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트와이스 일곱 번째 미니앨범 ‘FANCY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트와이스는 지난 11월 여섯 번째 미니앨범 ‘YES or YES’를 발매했다. 동명 타이틀곡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는 전통적인 신스팝에 모타운, 레게, 아레나 팝이 가미되어 신나는 분위기의 곡이다. 사랑스러운 ‘답정너’로 변신한 트와이스는 앨범 발매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 1위, 음악방송 1위 등을 휩쓸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12월 스페셜 앨범 ‘The year of “YES”’를 발매, 타이틀곡 ‘올해 제일 잘한 일’로 첫 R&B에 도전했다. ‘올해 제일 잘한 일’ 또한 음원차트 상위권에 머무르며 음원 강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팬시(FANCY)’는 트와이스의 음악적 변화가 녹아든 멜로우 무드 팝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사랑을 찾아 떠난 트와이스가 “절대 놓지 않을래”라며 망설임 없는 사랑 고백을 담았다.

이날 트와이스는 올 블랙 의상과 화려한 헤어스타일을 자랑하며 타이틀곡 ‘팬시’ 무대를 꾸몄다.

트와이스 지효는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다. 첫 시작을 멋지게 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일본 돔 투어를 마친 소감으로 모모는 “돔 투어는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는다.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 작사에 참여했던 트와이스는 곡에 담고 싶었던 내용을 밝혔다. 먼저 지효는 “저는 3번 트랙을 작사했다. 꿈에 도전하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왔을 때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답했다. 사나는 “저는 ‘턴 잇 업’이라는 곡을 작사했다. 노래를 들었을 때 딱 원스가 생각났다. 공연장에서 팬들을 본 모습을 담아봤다”고 덧붙였다. 채영은 “저는 5번트랙을 작사했다. 제가 딸기를 정말 좋아해서 이걸 주제로 작사를 해보고 싶었다. 딸기가 가공 된 것도 맛있지만 본연의 맛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걸 빗대서 꾸며진 모습보다 본연의 모습을 좀 더 사랑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효는 콘셉트를 변화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동안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기 때문에 저희끼리 ‘이런 모습이 이제는 질리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때 마침 ‘팬시’라는 곡을 만나게 됐다. 저희의 밝고 귀여운 모습과 색다른 매력이 공존할 수 있을 거 같아 선정하게 됐다”고 답했다. 채영은 “트와이스도 이런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팬시’를 처음 들었을 때 느낌으로 나연은 “항상 반응이 멤버마다 다르다. 굉장히 마음에 들어 했던 멤버도 있고, 어색해하는 멤버도 있었다. 그래도 저희 목소리로 녹음하고 나서는 다들 좋아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쯔위는 돔 투어 등 점차 커져가는 무대가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돔 투어를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부담은 당연히 많았지만 서기 어려운 무대인 걸 아니까 더 열심히 하고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답했다.

미나는 연이어 곡이 히트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저희 노래는 밝은 에너지를 전달해줄 수 있는 노래라 많이들 사랑해주시는 거 같다. 또 저희끼리 무대 위에서 친한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기 때문에 좋아해주시는 거 같다”라고 추측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로 사나는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가장 신기했던 게 올 블랙 의상을 입고 칼군무를 춘 것이다. 예전에는 파스텔 톤에 귀여운 안무를 대체로 해서 신선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다현은 “저는 뮤직비디오 촬영 때 헤어를 이용한 게 있었다. 가사에 맞춘 ‘끌리는 거’같은 부분을 찍었는데 주의 깊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군무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대표 걸그룹으로서의 포부에 대해 지효는 “저희를 케이팝 대표 걸그룹으로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포부라기보다는 원스랑 무대를 즐기면서 계속해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연은 “세계 곳곳에 있는 원스 분들을 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고, 이번 ‘팬시’처럼 트와이스도 이런 콘셉트를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끔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트와이스는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밝혔다. 지효는 “쟁쟁하신 선배님들이 많아서 크게 기대는 없지만 1위를 한 시간이라도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연은 “거기에 좀 더 욕심을 부리자면 팬 분들과 대중분들을 더 사로잡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트와이스 일곱 번째 미니앨범 ‘FANCY YOU’는 오늘(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