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 세상과 단절된 엄마의 뜨거운 모생애…‘룸’ 제작사의 두 번째 감동
‘로지’ 세상과 단절된 엄마의 뜨거운 모생애…‘룸’ 제작사의 두 번째 감동
  • 승인 2019.04.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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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상영작 ‘로지’가 ‘룸’을 잇는 가슴 뜨거운 모성애 영화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집을 잃고 거리에 내몰린 가족을 지키기 위해 차가운 세상에 뛰어든 엄마 로지의 가슴 시린 이야기를 처절하게 그려 낸 작품 ‘로지’(감독 패디 브레스내치)가 2016년 개봉한 영화 ‘룸’을 이어 뜨거운 모성애를 그린 작품으로 떠올랐다. 특히 ‘로지’와 ‘룸’은 같은 제작사에서 제작된 작품들로 전작 ‘룸’을 뛰어넘는 감동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먼저 ‘룸’은 학생 때 납치를 당해 7년 후, 엄마가 된 주인공 조이가 아들 잭과 함께 탈출을 시도하는 내용을 그린다. 납치 피해자가 된 주인공이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단절된 세상이라는 역경 속에서도, 이를 딛고 모성애를 발판 삼아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당시 언론과 관객들에게 높은 평점과 극찬을 이끌며 따뜻한 사랑을 받았다.

’로지‘는 필사적인 상황에 맞닥뜨린 네 아이의 엄마 로지가, 자신이 마주한 차가운 현실 속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려 발버둥치는 과정을 섬세한 감정 변화로 그려내며 동시에 사회적인 문제까지 냉철하게 꼬집어 낸 수작으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집을 잃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거리에 나선 엄마 로지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결코 주저앉지 못하는 강인하면서도 슬픈 엄마의 모성애를 보여준다. 이는 앞선 해외 개봉 당시 영화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언론과 평론가들의 평가를 반영한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전 세계 해외 유명 언론들의 극찬 리뷰를 얻어내며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어, 국내 가정의 달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일랜드의 슬픈 현실을 반영한 ‘로지’는 제 20회 전주국제영화제 예매 오픈과 함께 현재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5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BoXoo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