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제일예쁜내딸' 김해숙, 유선 때문에 '스팀' 파 던지고 급기야 머리채 "나가!"
'세상에서제일예쁜내딸' 김해숙, 유선 때문에 '스팀' 파 던지고 급기야 머리채 "나가!"
  • 승인 2019.04.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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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과 유선이 서로 소리를 지르며 싸웠다.

21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김종창 연출/조정선 극본) 19-20회에서 박선자(김해숙)가 눈이 뒤집혀 딸의 머리채까지 잡았다.

이날 강미선은 박선자 가게로 찾아와 "정진수(이원재)와 사과하라"고 말을 꺼냈다. 박선자는 콧방귀를 뀌며 "아침, 저녁 뜨신 국, 뜨신 밥 해다 바치는데 뭐? 장모가 불편해? 내가 지금 사위랑 화해할 군번이냐"고 소리를 빽 질렀다.

박선자가 가라고 소리치자 강미선은 "왜 사위를 때려. 왜 말끝마다 때려. 사위는 백년손님이라는 말도 몰라?"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박선자는 두 손으로 머리를 싸매고 인상을 찌푸린뒤 "내가 저를 때렸다고 정서방이 그러디? 아이고 나죽네. 살다살다 별 희한한 소릴 다 듣겠다. 가"라고 휘청거렸다.

이어 "네 애미 20년전에 남편잃고 과부됐다. 안고 업고 장사했어. 내 새끼들 안 굶기려고 죽을둥살둥 살아왔더니 뭐?"라며 한탄하기 시작했다. 그 말에 강미선은 울면서 "또 시작했다, 그 놈의 레파토리. 과부된게 자랑이야? 누가 엄마더러 과부되라고 했어?"라고 눈을 흘겼다.

끝까지 엄마편을 들어주지 못하는 탈의 모습에 박선자도 화가 나 다듬어 놓은 파를 던지며 "뭐? 니네 집 가! 니가 어떻게 엄마한테 그런 말을 해. 네 애미 어떻게 살았는지 다 봤으면서 어떻게 그래"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고 급기야 머리채까지 잡고 흔들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박영달(박근수)이 중간에서 화해시키고 사태를 수습하면서 강미선은 가게를 나왔다. 혼자 소주 집에서 술을 마시는데 동생 강미리(김소연)가 다가와 마주앉아 함께 소주를 들이켰다.

강미선은 동생에게 "너 엄마편이잖아. 무슨 말만 하면 엄마편이잖아"라고 볼멘소리를 하며 "지겨워죽겠다. 우리가 언제 과부되라고 했냐고 우리는 뭐 맘 편히 살았니"라고 엄마 흉을 봤다. 강미리는 소주 한 잔 들이켠뒤 "그래도 그런 엄마 있는거 감사한 줄 알고 살아라. 그런 엄마 없는 사람 이 세상에 많다"라고 뼈있는 한 마디를 했다. 강미선은 혹시 강미리가 출생의 비밀을 아는가 싶어 의혹의 눈초리로 바라봤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