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칭’ 강예원·이학주, 배우가 뽑은 명장면·명대사 공개…“난 절대 안 죽어”
‘왓칭’ 강예원·이학주, 배우가 뽑은 명장면·명대사 공개…“난 절대 안 죽어”
  • 승인 2019.04.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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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밀착 스릴러 ‘왓칭’이 배우가 직접 뽑은 영화 속 명장면&명대사 BEST3을 공개했다.

Best #1. “난 절대 안 죽어, 넌 이제 아무도 못 죽여”

첫 번째는 지하주차장에 갇혀 자신을 조여 오는 감시 속에서 살아 나가야 하는 주인공 영우(강예원 분)가 자신을 가두고 위협하는 대상인 준호(이학주 분)에게 당당히 맞서는 장면이다. 강예원이 뽑은 이 장면은 목숨을 위협당하는 상황에서도 그대로 굴복하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의지로 헤쳐 나가려는 영우의 주체적인 성격이 잘 드러나는 장면. “주체적이고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는 강예원의 연기가 빛을 발한 순간이다. 과연 영우가 준호의 감시를 피해 무사히 지하주차장을 빠져 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면서도, 탈출 스릴러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는 중요한 장면이다. 

Best #2. “파티 시작해야죠”

두 번째 명장면은 평소 영우에게 호감을 품고 있던 준호가 감전으로 정신을 잃은 그녀를 모든 감시가 이루어지는 사무실로 납치하는 장면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가 기다리는 집으로 퇴근하던 영우는 뜻밖의 사고로 정신을 잃게 되고, 지하주차장의 경비원이자 그동안 그녀에게 비정상적인 감정을 품어왔던 준호의 사무실에서 수갑을 찬 채 눈을 뜨게 된다. 테이블 위에는 딸에게 사주기로 한 토끼 케이크부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켠 향초까지, 집에 가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영우에게 준호는 한없이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파티 시작해야죠”. 지하5층의 주차장으로 그녀를 데려가는 ‘준호’와 한없이 겁에 질린 영우의 모습이 담긴 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Best #3. “난 멜로를 찍으려고 하는데, 자꾸 호러를 찍으려고 그러네” 

마지막 명장면은 준호 역의 이학주가 뽑은 장면으로, 영우가 혼신의 노력 끝에 준호를 뿌리치고 도망에 성공하는 장면이다.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었단 이유로 호감을 가졌던 영우가 어떻게든 자신에게서 도망가려고 하자 준호의 비정상적이면서도 본격적인 집착이 발현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학주는 자신의 캐릭터를 두고 “준호는 공감능력 제로인 캐릭터다. 자신의 감정이 전부일 수밖에 없다”는 말로 표현하며 극중 준호가 선보일 스릴러에 대해 예고한 바 있다. 준호의 삐뚤어진 집착이 극강의 공포로 변질된 순간이 선사할 스릴러가 기대되는 순간이다.  

회사 주차장에서 납치당한 여자(강예원 분)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 영화 ‘왓칭’은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리틀빅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