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뮤직] ‘나만 알기 아까운’ 아이돌 숨은 명곡-여자친구 편
[NI뮤직] ‘나만 알기 아까운’ 아이돌 숨은 명곡-여자친구 편
  • 승인 2019.04.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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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가수들의 노래를 그저 ‘공장에서 찍어낸 거 같다’고 폄하하는 시대는 지났다. 그들의 음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발전해가며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다. 특히 K-POP은 해외로 뻗어나가며 많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꺼번에 받고 있을 정도로 아이돌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고 있다.

‘아이돌 곡’이라서 듣기 꺼려진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타이틀곡이 내 취향이 아니라고 듣기를 아예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 그들의 ‘수록곡’부터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숨은 명곡’ 주인공인 여자친구는 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로 구성 된 6인조 걸그룹이다. ‘파워 청순’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들은 내는 타이틀곡마다 좋은 성적을 보이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타이틀곡을 통해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매력을 알았다면 수록곡으로는 그간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색을 발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은 음악은 나만 알기 아까운 법. 수많은 수록곡 중 고르고 고른,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숨은 명곡’들을 모아봤다.

 

◆여자친구 첫 번째 미니앨범 ‘Season Of Glass’ - ‘화이트(White, 하얀 마음)’

여자친구 첫 번째 미니앨범 ‘Season Of Glass’ 수록곡 ‘화이트(White, 하얀 마음)’는 마치 90년대로 돌아간 듯한 감성적인 사운드와 드럼 소리가 인상적인 미디움 템포 댄스곡이다. 여자친구 멤버들의 맑고 청량한 보컬을 들을 수 있으며, 데뷔 당시의 풋풋함도 같이 느낄 수 있다. 도입부의 강한 드럼소리와 다르게 곡 전체는 따뜻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90년대 사운드로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하는 곡.

 

◆여자친구 세 번째 미니앨범 ‘SNOWFLAKE’ - ‘사랑별(LUV STAR)’

여자친구 세 번째 미니앨범 ‘SNOWFLAKE’ 수록곡 ‘사랑별(LUV STAR)’은 경쾌한 리듬과 화려한 대선을 만드는 스트링이 조화를 이루는 미디엄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밤하늘에 서로의 사랑을 약속하는 소녀들의 감성을 담았다. 여자친구 멤버들이 서로 대화하는 듯한 인트로가 인상적이며, 밝은 분위기의 멜로디와 멤버들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 계절에 상관없이 편하게 듣기 좋은 노래다.

 

◆여자친구 첫 번째 정규앨범 ‘LOL’ - ‘나침반(Compas)’

여자친구 첫 번째 정규앨범 ‘LOL’ 수록곡 ‘나침반(Compas)’은 여자친구 멤버들의 다양한 음색을 느낄 수 있는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좋아하는 사람을 자신을 이끌어 줄 나침반으로 표현하며 겁이 나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든 두렵지 않다는 마음을 담았다. 여자친구 특유의 청량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경쾌한 멜로디로 여름에 듣기 좋다.

 

◆여자친구 여섯 번째 미니 앨범 ‘Time for the moon night’ - ‘별(You are my star)’

여자친구 여섯 번째 미니 앨범 ‘Time for the moon night’ 수록곡 ‘별(You are my star)’은 미디움 템포의 신스팝 발라드 곡이다. 가사에는 무대 위에서 마주 했던 팬들의 눈빛과 그 속에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던 마음을 담아냈다. 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가 담긴 노래다. 몽환적인 도입부와 멤버들의 따뜻한 목소리가 인상적이며, 트렌디 하고 공간감 있는 사운드는 청량감까지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여자친구 두 번째 정규앨범 ‘Time for us’ - ‘트룰리 러브(Truly Love)’

여자친구 두 번째 정규앨범 ‘Time for us’ 수록곡 ‘트룰리 러브(Truly Love)’는 경쾌한 드럼 리듬과 중심을 잡아주는 베이스,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 가사에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내 이야기가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았다. 여자친구만의 발랄하고 경쾌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귓가를 사로잡는 은하의 인트로가 개인적으로 꼽는 킬링 파트.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쏘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