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 홍종현 “따뜻한 시선 유지하고 싶었다”…담백한 연기 변신
‘다시, 봄’ 홍종현 “따뜻한 시선 유지하고 싶었다”…담백한 연기 변신
  • 승인 2019.04.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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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종현이 영화 ‘다시, 봄’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과 만난다.

오늘(17일) 개봉한 영화 ‘다시, 봄’(감독 정용주)에서 홍종현은 시간 여행의 미스터리한 키를 쥔 남자 호민 역으로 호연했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한결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결로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선다. 한층 깊어진 감성 연기가 눈길을 끈다는 평이다.

영화 ‘다시, 봄’은 포털 사이트에서 높은 평점을 얻은 라라시스터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다. 여주인공 은조 역은 배우 이청아가 맡았고, 박소이, 박지일, 박경혜, 박지빈 등이 출연한다.

홍종현은 영화 ‘다시, 봄’에서 연기한 호민은 한때 ‘한판승의 사나이’로 불리며 유망한 유도 선수였지만, 뜻밖의 부상으로 국가대표의 꿈을 접고 생계를 위해 살아가는 인물이다. 홍종현은 순수하고 해맑은 면모를 보여주다 언제 그랬냐는 듯 건조하게 폭발하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극중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만취 연기는 물론, 살뜰하고 다정하게 아버지를 챙기는 생활 연기가 돋보인다. 섬세한 연기력으로 굴곡 많은 인생의 다양한 얼굴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다는 평이다.

극중 유도 경기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체육관을 찾아 열심히 연습한 홍종현은 사전에 합을 맞추면 어색함이 묻어나 촬영 현장에서는 합을 맞추지 않고 진짜 유도 훈련을 하듯 촬영했다.

홍종현은 “촬영하면서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고 싶었다. 성장하고 힐링하는 기분으로 촬영했다. 호민 캐릭터는 원작인 웹툰과 바뀐 부분이 많다.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관객 분들이 영화를 보고 따뜻한 마음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늘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홍종현은 현재 KBS2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에 출연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스마일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