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아 쓰나미 피해 속출 100여명 사망


남태평양 인근 ⓒ BBC

[SSTV | 김동균 기자] 남태평양 미국령 사모아제도 인근에서 강진과 쓰나미가 강타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남태평양 중부 군도의 하나인 미국령 사모아 제도 인근에서 29일 오전 6시49분경(현지시간) 규모 8.0의 강진과 함께 진앙지를 중심으로 높이 3~6m 가량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이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망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사모아 재난 관리 담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서사모아 섬 인근에서 일어난 규모 8.0 강진과 지진 해일에 따른 사망자가 100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CNN 등 주요 외신들 역시 서사모아 섬 남쪽 지역이 지진 해일로 파괴됐다며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4명에서 100여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사모아 재난 관리 측은 현재 희생자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쓰나미로 한국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외교통상부는 "뉴질랜드 공관을 통해 잠정 집계한 결과, 이번 강진에 따른 쓰나미로 인해 한국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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