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 우승, 자녀들 언급한 소감 "인생서 실패는 이혼"
타이거우즈 우승, 자녀들 언급한 소감 "인생서 실패는 이혼"
  • 승인 2019.04.15 2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이거우즈 우승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자녀들을 언급한 모습에 관심을 끌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0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쳐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친 우즈는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거우즈는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아들에게 아버지의 존재는 크다. 아버지다운 모습을 보인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타이거 우즈는 과거 인생에서 가장 실패한 것으로 이혼을 꼽기도 했다.

미국 TV 토크쇼인 ‘찰리 로드 쇼’에 출연해 “인생에서 실패한 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혼”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섹스 스캔들로 인해 엘린 노르데그렌과 2010년 이혼했다. 

우즈는 “나는 많은 실수를 했다”면서도 “하지만 엘린은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자녀들에게 ‘모든 사람은 실수하고, 엄마와 아빠가 따로 사는 것은 아빠의 실수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7년, 2001년, 2002년, 2005년에 이어 우즈의 통산 5번째 마스터스 우승이다.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81번째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해 샘 스니드(미국)의 최다승(82승) 기록에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뉴스인사이드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