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뮤직] ‘나만 알기 아까운’ 아이돌 숨은 명곡-세븐틴 편
[NI뮤직] ‘나만 알기 아까운’ 아이돌 숨은 명곡-세븐틴 편
  • 승인 2019.04.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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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가수들의 노래를 그저 ‘공장에서 찍어낸 거 같다’고 폄하하는 시대는 지났다. 그들의 음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발전해가며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다. 특히 K-POP은 해외로 뻗어나가며 많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꺼번에 받고 있을 정도로 아이돌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고 있다.

‘아이돌 곡’이라서 듣기 꺼려진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타이틀곡이 내 취향이 아니라고 듣기를 아예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 그들의 ‘수록곡’부터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숨은 명곡’ 주인공인 세븐틴은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로 구성 된 13인조 보이그룹이다. 자체제작돌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세븐틴은 각 멤버마다 상당한 능력치를 자랑한다. 그들은 작사·작곡은 물론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데뷔 앨범부터 모든 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던 만큼 세븐틴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진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퀄리티가 높은 음악은 나만 알기 아까운 법. 수많은 수록곡 중 고르고 고른,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숨은 명곡’들을 모아봤다.

 

◆세븐틴 스페셜 앨범 ‘DIRECTOR'S CUT’ -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세븐틴 스페셜 앨범 ‘DIRECTOR'S CUT’ 수록곡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는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특징인 댄스곡이다. 도입부 보컬이 끝난 후 들려오는 기타 사운드가 노래의 흡입력을 높여준다. 전체적으로 애니메이션 주제가 같은 분위기이며, 노래가 나왔을 당시 인기 있었던 애니메이션인 ‘너의 이름은’과 높은 싱크로를 자랑해 온라인상에서 제법 화제가 됐었다. 해당 애니메이션을 보지 못했더라도 듣는 내내 만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세븐틴 첫 번째 미니앨범 ‘17 CARAT’ - ‘20’

세븐틴 첫 번째 미니앨범 ‘17 CARAT’ 수록곡 ‘20’는 풋풋한 사랑의 감성을 듬뿍 담은 보컬 팀의 곡이다. 전체적으로 달달한 분위기로 따뜻한 봄날에 잘 어울리는 노래다. 20살이 된 듯한 풋풋한 마음을 느낄 수 있으며, 경쾌한 멜로디 덕분에 가볍게 듣기 좋다. 유명 웹툰인 ‘연애혁명’ BGM으로도 쓰여 알 사람은 다 아는 명곡 중의 명곡. 듣는 내내 마음이 간질간질 거려 절로 입 꼬리가 올라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세븐틴 첫 번째 정규앨범 ‘LOVE & LETTER’ - ‘떠내려가’

세븐틴 첫 번째 정규앨범 ‘LOVE & LETTER’ 수록곡 ‘떠내려가’는 떠내려간 시간과 추억에 대한 얘기를 담담히 담아낸 곡이다. 나긋하면서도 청량한 멜로디 덕분에 들으면 힐링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와 반전 되는 슬픈 가사는 노래의 매력을 배가시켜줬다. 한가로운 오후에 듣기 좋은 노래 중 하나. 세븐틴의 부드러운 보컬을 들을 수 있으며, 덤덤하게 읊조리는 듯한 랩 부분은 개인적으로 꼽는 킬링 파트.

 

◆세븐틴 두 번째 정규 앨범 ‘TEEN, AGE’ - ‘플라워(Flower)’

세븐틴 두 번째 정규 앨범 ‘TEEN, AGE’ 수록곡 ‘플라워(Flower)’는 다크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댄스곡이다. 도입부부터 몽환적인 분위기와 꽉 짜인 비트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곡 전체에 깔려있는 오묘한 느낌과 세븐틴의 보컬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타이틀곡을 통해 보여줬던 세븐틴만의 청량한 분위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견 할 수 있다. 안무와 함께 보면 더 좋으니 무대 영상도 보는 걸 추천.

 

◆세븐틴 세 번째 미니앨범 ‘Going Seventeen’ - ‘웃음꽃’

세븐틴 세 번째 미니앨범 ‘Going Seventeen’ 수록곡 ‘웃음꽃’은 언제 어디서도 함께 웃음꽃을 피우자는 세븐틴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발라드 곡이다. 세븐틴의 더 깊어진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조용한 새벽에 듣기 좋은 노래다. 느린 기타 소리가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줘 듣기에 무겁지 않은 것이 특징. 담담한 목소리와 어우러지는 감동적인 가사는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