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중이던 60대 여성, 도사견에 물려 사망…'지난해 3월에도 기르던 개에게…'
산책중이던 60대 여성, 도사견에 물려 사망…'지난해 3월에도 기르던 개에게…'
  • 승인 2019.04.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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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이던 60대 여성이 도사견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께 안성시 미양면의 한 요양원 인근 산책로에서 A(62) 씨가 도사견에 가슴, 엉덩이 등을 수차례 물렸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시간 만인 오후 1시 16분께 사망했다. 

 

A씨를 공격한 도사견은 이 요양원 원장 B(58) 씨가 키우던 개였다. 이날 개장 청소를 위해 문을 열어놓은 사이 개장을 나온 개가 근처를 지나던 A씨를 공격한것으로 조사됐다.

 

A씨 외에도 요양원 부원장 C씨가 이 개에게 물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개장 안에는 도사견 2마리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1마리만 A 씨를 공격했다. 이 개는 3년생 수컷으로 몸길이는 1.4m로 파악됐다.

경찰은 B 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3월에도 자신이 기르던 도사견에 물려 7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13분께 상주시 서곡 1길의 한 주택에서 김 모(75·여)씨가 개에게 물려 숨져 있는 것을 아들 박모 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김 씨를 숨지게 한 이 개는 이들 가족이 3년간 기르던 도사견으로 김 씨가 사료를 주기 위해 사육장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