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적 성문화' 확산, '피임에는 남녀가 없다'
'개방적 성문화' 확산, '피임에는 남녀가 없다'
  • 승인 2009.09.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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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김동균 기자] 신체적 '순결'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섹스에 대한 개방화가 어느때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39세의 미혼남녀 84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애인과 처음 잠자리를 갖기까지 평균 1~3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미혼 남녀의 성 의식은 다소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연애할 때 섹스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 한다는 생각은 남녀 모두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원치 않는 임신으로 부득이한 임신중절수술을 피하기 위해서는 피임은 필수 조건이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은 선진국에 비해 먹는 피임약의 선호도가 매우 낮다. 피임연구회의 통계에 따르면 기혼여성의 경우에도 피임의 부재 및 잘못된 피임으로 인한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해 낙태수술을 경험한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33.4%, 즉 3명중 1명꼴로 있다고 한다. 이는 유독 국내에서만 피임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거나, 여드름이 심해지고, 유방암 등 여성암이 생긴다는 속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앤산부인과(http://roen.kr/) 네트워크 송파구 잠실산부인과 우희경원장은 “경구 피임약은 실제로는 생리 전 증후군 완화,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완화, 난소암 등 자궁 난소 질환의 발병율을 감소시킬 뿐 만 아니라 철분 결핍성 빈혈 예방 등 여성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사후 피임약, 즉 응급피임약이 사용되고 있지만 로앤 네트워크 서대문구 신촌산부인과 김주희원장은 “응급 피임약은 관계 후 24시간 이내 복용 시 95%의 피임 효과를 보이나, 25~48시간 사이는 85%, 49~72시간 내 복용 시에는 피임효과가 58%에 불과하다. 또한 성관계 후 72시간이 지났다면 오히려 복용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고 말하며 사전 피임에 대해 강조한다.

피임에서 또한 중요한 것은 여성 혼자만이 아니라 남성의 경우에도 콘돔 사용을 적극적으로 하여 남녀가 함께 피임을 해야 확실한 피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로앤네트워크 강남구 강남산부인과 이주연원장은 “콘돔 사용이 성감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질외사정으로 피임을 한다는 사례가 많은데, 질외사정은 실패율이 20∼40%에 달하므로 절대 피임방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정 전에 이미 일부 정액에 정자가 섞여 분비되어 임신이 될 수도 있고, 실제 성관계 중에는 질외사정 조절에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올바른 피임법을 강조한다.

성생활은 감추고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 아닌, 즐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피임에 대한 생각 또한 변화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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