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전무, 삼성 에버랜드 전무로 영입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 삼성 에버랜드 전무로 영입
  • 승인 2009.09.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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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전무 ⓒ 미디어 다음

[SSTV|이진 기자] 이부진(39세) 호텔 신라 전무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에버랜드 경영 전략담당 전무로 영입됐다.

지난 2001년부터 호텔 신라에서 경영전략 업무를 맡아온 이부진 전무는 서비스 분야 전문성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버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1남 2녀 중 장녀인 이부진 전무는 대원외국어고를 거쳐 연세대 아동학과를 졸업했으며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호텔 신라 기획팀 부장과 상무를 거쳐 지난 1월에 전무로 승진했다.

이부진 전무의 오빠이자 이건희 전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삼성전자를 축으로 한 제조 계열사를 이끌고 있으며 에버랜드 지분율은 25.1%다. 이부진 전무의 동생 이서현 상무는 제일모직을 축으로 하는 화학 부문을 관장하고 있으며 이부진 전무와 똑같이 에버랜드 지분 8.37%를 갖고 있다.

이로써 일각에서는 이번 이부진 전무의 인사를 통해 삼성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삼성 에버랜드의 필요에 의한 전문가 영입으로 후계 구도나 재산분할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난 한해 동안 테마파크와 환경개발, 식자재 유통 및 골프장 사업을 통해 1조 7천90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삼성생명을 통해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어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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