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운봉산 산불, 밤새 확산…"피해면적 13ha에 달해"
부산 해운대 운봉산 산불, 밤새 확산…"피해면적 13ha에 달해"
  • 승인 2019.04.0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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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여전히 잡히지 않아 곤혹을 겪고 있다.

3일 오전 부산 소방재난본부는 해운대구 운봉산 산불 진압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전날인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는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 200여명을 대피시키고 불길 확산을 막기 위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다.

헬기 10여대와 소방인력 1천 200여명이 투입됐지만 초기 진압엔  실패했다.

현재 부산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으로 북동쪽으로 바람이 진행되면서 화재가 계속 확산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너무 건조한 나머지 초속 3.2m의 남서풍에도 불똥이 여기저기 튀어 현재 산 너머 기장군 실로암공원묘지까지 불길이 번진 상태다.

현재 900명이 투입돼 불을 끄고 있으며 2일 저녁 7시 해가 진 뒤로부터는 안전상의 이유로 헬기는 뜨지 않고 있어서 진화대원들은 밤새 고군분투를 벌였다.

이와 관련해 부산 소방은 2일 오후 5ha로 잡았던 산불 피해 면적을 3일 새벽 6시 기준 13ha로 늘려 잡았다. 

이에 해운대 운봉산 산불의 원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