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질경찰’ 박해준, ‘화차’·‘화이’·‘독전’ 이어 악의 끝 완성
‘악질경찰’ 박해준, ‘화차’·‘화이’·‘독전’ 이어 악의 끝 완성
  • 승인 2019.03.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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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준이 영화 ‘악질경찰’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악역으로 분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독보적인 악역 캐릭터로 매 작품마다 뇌리에 박히는 연기를 보여준 박해준이 영화 ‘악질경찰’(감독 이정범)에서 거대악의 오른팔 권태주로 분해 악역의 정점을 찍었다. 박해준의 독보적인 악역 연대기는 데뷔작 ‘화차’부터 시작됐다. 박해준은 주인공 경선(김민희 분)의 아버지가 진 빚을 끈질기게 받으러 오는 사채업자로 등장했다. 주인공을 지독하게 괴롭히던 박해준은 분량은 짧았지만 악독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분노를 유발하며 확실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는 괴물 같은 화이(여진구 분)의 다섯 아빠 중 한 명인 범수를 맡았다. 범수는 각종 총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저격수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강렬한 표정으로 스크린을 장악했다. 박해준의 악역 연대기는 영화 ‘독전’에서 화려하게 꽃피웠다. 인간미라곤 찾아볼 수 없는 차가운 마약조직 임원 박선창을 연기한 박해준은 ‘독전’ 최고의 신 스틸러로 인정받았다.

선한 얼굴이지만 악역에서 유독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는 박해준이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 영화 ‘악질경찰’에서 거대 악의 오른팔 권태주로 분해 악역 캐릭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찰 압수창고 폭발에 대한 비밀이 담긴 동영상을 손에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나를 좇는 태주는 등장하는 모든 신에서 강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권태주는 영화 내내 악랄하고 잔인한 온갖 방법으로 필호와 미나를 수렁으로 빠뜨린다. 

박해준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악질경찰’은 절찬 상영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