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백신 ⓒ KBS 2TV 뉴스

[SSTV｜이진 기자]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40대 여성이 뇌사 상태로 빠져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중앙 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40세 여성이 뇌사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최근 신종 플루에 감염된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지난 1일 뇌사 상태에 빠졌다.

중앙 인플루엔자 대책본부 측은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이 여성의 뇌로 전이돼 뇌사를 일으킨 것은 아닌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여성은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 없으며 지역 사회 감염자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만성 질환도 없었던 건강한 사람으로 전해지고 있어 신종 플루에 대한 공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이 여성은 8월 24일 한 병원에서 '급성 인두염' 진단을 받았고 27일 폐렴진단을 받아 입원치료를 시작했다. 고열과 기침이 동반되면서 호흡곤란이 일어난 이 여성은 28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급성 호흡곤란증 진단을 받았다. 신종플루 증상을 의심한 병원 측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고 다른 환자들과 격리 조치했다.

그러던 중 1일 이 여성은 뇌부종 및 뇌출혈을 일으켰으며 오후 7시경 뇌사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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