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근봉, 효능은? '나는 자연인이다'에도 등장한 신비의 약초…"혈액순환에 좋아 뇌경색에 보약"
송근봉, 효능은? '나는 자연인이다'에도 등장한 신비의 약초…"혈액순환에 좋아 뇌경색에 보약"
  • 승인 2019.03.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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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봉의 효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근봉은 소나무 뿌리의 혹을 말하며 허한 기를 보하고 오장의 기를 보충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죽은 사람도 다시 살려낸다는 설이 있을 정도다.

지난 해 8월 종합편성채널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도 송근봉이 등장한 바 있다. 당시 방송은 산에 들어와 인생의 절정을 맞이한 양명석(73)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주인공은 27살에 결혼 후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기면서 미장일만으로 벌 수 있는 돈에는 한계를 느꼈다. 그는 오리 사육이 수익성이 좋다는 주변 이야기에 오리 3천여 마리를 키우며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했다.

얼마 안 가 수익보다 큰 사료 값에 판로까지 막혀 쓰디쓴 실패를 맛봤다. 이후 채소 장사와 정육점, 각종 식당, 노래방 등 생업을 무려 9번이나 바꿔가면서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였으나 큰 돈은 벌지 못했다.

아내와 자식들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던 자연인에게 성공은 먼 꿈만 같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40대 초반의 젊은 아들이 뇌경색 진단을 받으면서 아들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할 정도로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남들은 은퇴를 바라보는 나이에 송어횟집 주방장으로 들어가 밤낮없이 일했다. 주방장 일을 2년 8개월 정도 했을 때, 아들이 건강을 회복했고 자연인은 비로소 갈망하던 산에 마음 편히 들어올 수 있었다. 그때 나이 69세였다.

하루라도 빨리 산에서 여생을 즐기고 싶은 마음에 손톱 발톱이 빠지도록 일을 해가며 집을 완성했다. 젊은 시절에 했던 미장기술을 발휘해 지은 토굴과 찜질방은 여느 전문가 부럽지 않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아팠던 아들을 위해 매일같이 산을 오른 자연인은 2년을 찾아 헤맨 끝에 신비의 약초 송근봉을 발견했다. 

술로 담가야 효능이 최고라는 송근봉은 혈액순환에 좋아 뇌경색을 앓았던 아들에게 보약으로 아들은 하루가 다르게 기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