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정윤호, 아라, 이상윤 ⓒ SSTV

[SSTV | 최수은 기자, 조성욱 PD] “아라는 촬영 중에 갑자기 웃어요”

2일 오후 2시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극본 김솔지, 연출 박성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윤호는 “아라는 갑자기 웃는다. 왜 웃는지 이해를 못하는데 진지한 대사를 할 때도 혼자 막 웃어서 아라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어 이윤지는 “첫 대본 리딩이 끝나고 이상윤(장승우 역)의 단체문자가 왔는데 문자 내용이 '단체문자라고 삐지지 말기' 였다” 며 이에 이상윤은 "그 전에 현장에서 고생하는 배우들이 안타까워 단체문자를 보냈는데 누군가가 단체문자라고 기분 나빠 하드라. 그래서 단체문자를 보내면 안되겠구나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옆에 있던 아라는 미소를 머금으며 "그 사람이 바로 저예요. 자꾸 단체문자를 보내서 그랬다"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드라마 ‘맨땅에 헤딩’은 축구선수가 꿈이지만 현실에 발 묶인 봉군(정윤호 분)과 제 힘으로 제 인생을 살아가고자 하는 해빈(아라 분) 사이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 정윤호는 이번 작품에서 과거의 뜻하지 않는 사고와 주변 환경에 의해 축구선수라는 꿈을 접어야만 하는 차봉구 역으로 분했다.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 후속작으로 방송되는 ‘맨땅에 헤딩’은 오는 9일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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