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미쳤어' 지병수 할아버지, 라디오 출연해 "무용이 취미…평소 카라·티아라 노래 좋아해"
'전국노래자랑-미쳤어' 지병수 할아버지, 라디오 출연해 "무용이 취미…평소 카라·티아라 노래 좋아해"
  • 승인 2019.03.2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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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열창한 지병수 할아버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24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에는 지병수 할아버지가 비범한 분위기를 풍기며 모습을 드러냈다.

심상치 않은 노신사의 등장에, 전국 노래자랑 MC 송해는 "관록이 흐르신다. 부르실 노래 역시 깜짝 놀랄 곡이다. '미쳤어'"라고 소개했다. 

이윽고 노신사 지병수 할아버지는 손담비의 '미쳤어'의 박자에 맞춰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독특한 댄스로 포문을 연 지병수 할아버지는 정확한 박자와 가사, 흥 넘치는 안무까지 곁들여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원곡자인 손담비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영상과 함께 “할아버지 감사해요”라는 감사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18년 동안 무용을 했던 경력이 있으며 현재 기초 생활 수급자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등장한 전국노래자랑 '미쳤어' 지병수 할아버지는 "무용을 취미로 한 18년 했다"면서 "내가 이 나이에 수건 들고 살풀이를 추면 사람들이 다 놀란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날 지병수 할아버지는는 "요즘에는 그냥 걸그룹 카라의 '미스터' 같은 것도 좋다"며 "티아라의 '러비더비' 같은 것도 요즘 새로 나오지 않았냐"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진행자가 "'러비더비' 한 10년 된 것 같은데"라며 웃음을 짓자 지 씨는 "좀 됐는데 그 노래도 괜찮더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