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어머니, "아들 심각한 조울증" 고백에 '뭉클'


유진박 ⓒ SSTV

[SSTV | 박정민 기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심각한 조울증에 시달리고 있단 사실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유진박의 어머니는 28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 인터뷰를 통해 아들 유진박의 심각한 조울증에 대해 털어놨다. 그녀는 "조울병이 있어서 키우는데 어려웠고 바이올린을 시키려니 더 힘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울증이 나타난건 유진박이 줄리어드 3학년 재학시절이다. 일년에 2~3번, 심할 땐 한 두달에 한번씩 병이 오는데 그럴 때마다 눈물이 난다. 이혼할까봐 장가도 못 보낸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많은 네티즌들은 유진박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그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들은 "힘든 시간 다 잊길 바란다. 힘내라", "조울증 잘 극복하길 바란다. 가족의 품에서 안정된 생활 찾길" 등 그를 응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진박은 전 소속사의 폭행으로 겪은 마음 고생 등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전 소속사로부터 받은 공연 출연료는 담배 하나였다"며 "또한 그들은 내가 힘도 없는데 심하게 때렸다. 죽을 뻔했다"라며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진박의 어머니는 "전 소속사가 유진이를 해칠까봐 3년 계약이 끝날 때까지 비밀로 하고 있다가 끝나는 날 데리러 갔다. 어떤 모텔에서 우연히 찾았다"며 " 데리고 나왔다. 전 소속사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현 소속사에 대해서는 "가족처럼 잘 돌봐준다. 큰 공연을 잡을 매니지먼트사로 갑자기 갈 수는 없다. 지금 매니저는 크건 작건 공연을 잡아줘서 유진이를 잘 돌봐주려고 하는 분이라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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