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만만 2'에 출연한 이휘향 ⓒ SBS

[SSTV｜이진 기자]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에서 못된 시어머리로 열연하게 된 탤런트 이휘향이 데뷔 후 첫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SBS 예능 '야심만만2' 녹화에 참석한 이휘향은 “사생활이 너무 신비주의 아닌가?”라는 MC들의 물음에 “나는 내 인생을 연기와 가정 생활 두 가지에 올인했다”고 입을 떼며 “내 가정을 노출하지 않고도 내가 잘 살면 모든 것이 밝혀지리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죽기 전까지도 루머들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휘향은 “남편은 내게 아내이기 보다 배우의 자리가 먼저라며 늘 뒷받침해줬고 그래서 더 열심히 연기할 수 있었다”며 “28년 간 이토록 나를 아껴준 남편에게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고마워'라고 말하려 했는데 그 사람이 병상에 누워서 먼저 '고맙다'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중견배우 이휘향과 남편과의 순애보를 듣고 출연진들은 모두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소리없는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휘향은 또한 이날 방송에서 “일주일에 두 권의 책을 읽고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젊은 세대의 음악을 듣는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토요일마다 어린 영아들을 돌보는 선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젊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이휘향이 출연한 '야심만만2' 녹화분은 오는 9월 7일에 방송된다.

한편, 이휘향의 악한 시어머니 역이 기대되는 SBS 주말극장 '천만번 사랑해'는 29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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