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 DMZ 방문…문근영 “미지의 세계에 들어가는 기분”
‘선을 넘는 녀석들’, DMZ 방문…문근영 “미지의 세계에 들어가는 기분”
  • 승인 2019.03.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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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DMZ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문근영, 전현무, 설민석, 유병재가 DMZ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근영, 전현무, 설민석, 유병재는 남방 한계선을 넘고 DMZ 안으로 들어갔다. 전현무는 주위를 보며 “사람의 손길이 안 묻은 게 보인다”며 감탄했다.

깨끗한 자연을 보며 설민석은 “관계가 좋아져서 여기에 생태공원을 만들면 좋을 거 거 같다”고 말했다. 화살 머리 고지(GP)를 향해 가며 문근영은 “진짜 높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간 이들은 북한군 GP를 확인했다. 문근영은 “생각보다 정말 가깝다. 그래서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가 위에서 보면 다 보이는데 밑에서 보면 위가 하나도 안 보인다더라. 그래서 여기 전쟁이 가장 치열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GP 내부로 들어간 이들은 안쪽에 전시된 장비와 유품들을 발견했다. 소령의 설명을 들으며 그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들은 유해 발굴 현장을 방문했다.

전현무는 “저 노란색 선 안 쪽은 지뢰가 제거 된 거냐?”고 물었다. 군인은 “노란색은 다 제거가 된 거고, 바깥쪽은 제거를 해야 하는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발 헛디디지 마라”고 경고했고, 문근영은 “미지의 세계에 들어가는 기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지뢰를) 찾느라고 많이 고생하셨을 거 같다”고 말하자 군인은 “하루에 8m를 움직이며 지뢰를 열심히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유해 제거는 안 했다. 지뢰 제거만 했는데 그 순간에도 몇 구의 유해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를 생각만 해도 찡하다. 눈앞에 하얀색의 뭔가가 있더라. 누가 봐도 유해인 거 같았다. 찾은 것은 허벅지 뼈였는데 그 후 얼마 안 가 더 많은 유해들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해 발굴의 가장 중요한 건 DNA 검사다. 근데 저희가 가지고 있는 유가족들의 DNA는 전쟁에 참여하신 분들 보다 적다. 그래서 어려움이 있다”며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소지훈 기자/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