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 최강희, 삐삐 생활 청산한 이유는 무엇?
'4차원' 최강희, 삐삐 생활 청산한 이유는 무엇?
  • 승인 2009.08.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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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 SSTV

[SSTV|이새롬 기자] 동안외모에 '4차원'이미지로 유명한 배우 최강희가 오랜 삐삐 생활을 청산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최강희는 "옛날부터 전화기가 싫었다. 전화기만 쳐다보게 되는 사람들의 행동도 싫고, 그런 것들이 사람을 조급하고 외롭게 만드는 것 같다"며 그동안 삐삐를 고수해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 했는데, 우연히 제 옛날 번호가 있어서 눌렀으나 없는 번호였다. 그때 그 친구가 '아, 강희는 지금 내가 죽어도 모르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더라”라며 "누군가 위급한 상황이나 내가 마지막 통화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그 사람이 필요할 때 내가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돋더라. 그래서 핸드폰을 구입하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최강희는 과거 연예인들과의 연애담, 소속사 대표인 배용준을 만났을 때의 소감, 대학교를 자퇴한 이유, 21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생계형 연기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연예인 남자친구와 일반인들처럼 잘 다녔다. 편의점에서 라면도 먹고 영화관에도 갔다. 그러다 한번은 기자가 열애 사실에 대해 물어보기에 솔직하게 대답한 후 '기사 쓰지 말아 달라'고 울면서 빌었더니 기사화하지 않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그 사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아파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됐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한편, 최강희는 영화 ‘애자’에서 변변한 직장도 없이 서른을 코앞에 둔 스물아홉 '부산처자' 애자 역으로 열연했다. 영화는 오는 9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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