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만, 어떻게 월천대사 마음을 돌렸을까?
덕만, 어떻게 월천대사 마음을 돌렸을까?
  • 승인 2009.08.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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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고현정 분)-덕만(이요원 분) ⓒ MBC

[SSTV|이진 기자] 지난 25일 방송된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일식 날짜를 알아낸 덕만이 보기좋게 미실을 속였다. 월천대사의 일식 계산이 맞아 떨어 졌던 것.

측근인 알천랑(이승효 분), 김유신(엄태웅 분), 비담(김남길 분)을 모두 속인 덕만(이요원 분)은 그들의 진실됨을 역으로 이용해 미실에게 '일식이 없다'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었고 실제로 미실의 공표와는 달리 일식이 일어나면서 '반신(半神)'으로 불리던 미실의 권위는 바닥에 떨어졌다.

덕만이 이같은 통쾌한 지략으로 미실을 누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일식을 계산해낸 월천대사의 공이 크다. 본래 사다함에게 은혜를 입었다는 이유로 미실을 위해 일해온 격물가(현재의 과학자) 월천대사는 처음 덕만이 회유해 왔을 때 “어차피 격물(과학)이라는 게 정치에 들어가면 어떻게 든 그 세력에 맞게 사용되는 법”이라며 덕만을 위해 일식 날짜를 계산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자신이 바른 세력이라고 주장했지만 어차피 정치와 권력은 다 똑같다는 월천대사의 말에 할 말이 없어진 덕만은 진정한 격물의 연구를 위한 방도를 제시해 격물가 월천대사의 마음을 돌렸다. 덕만이 '첨성대'의 밑그림을 그린 종이를 월천대사에게 전했던 것.

미실이 과학의 힘을 자신의 권력 세우기에 사용했다면 덕만은 '첨성대' 건축을 통해 공개적으로 일식과 월식을 관측하고 과학의 힘을 개인의 것이 아니라 공중의 것으로 돌리고자 했다. 그러한 덕만의 마음이 과학자인 월천대사의 마음을 감동시켜 일식 날짜를 계산해 내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결국 미실은 일식이 없음을 공표했으나 비담의 화형 집행순간 일식이 일어났고 달그림자에 가려 검게 물든 태양이 다시 빛을 쏟아내자 신화의 한 장면처럼 공주 덕만이 나타났다.

한편, 이날 드라마 '선덕여왕'은 시청률 42%(TNS 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전설의 고향'과 SBS '드림'은 각각 5.5%의 저조한 시청률을 올렸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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