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구속, 미국 CNN까지 뒤흔든 카톡방 멤버들…"케이팝 역사상 최대 규모 스캔들"
정준영 구속, 미국 CNN까지 뒤흔든 카톡방 멤버들…"케이팝 역사상 최대 규모 스캔들"
  • 승인 2019.03.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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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정준영이 구속되며 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21일 정준영은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피의자가 제출한 핵심 증거의 상태와 범행 후 정황 등을 봤을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서울중앙지법에 구속됐다.

문제의 대화방에 참여해 수사받고 있는 연예인들 가운데 첫 구속이다.

이러한 가운데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승리가 주축이 된 정준영, 최종훈, 용준형, 이종현 등이 속한 단체 카톡방의 정체가 공개되면서 미국 CNN이 이 사건을 비중있게 다룬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CNN 공식 홈페이지는 Asia 면을 통해 케이팝 스캔들이라는 주제로 기사를 보도했다. 

이번 사건을 “케이팝 역사상 최대 규모 스캔들”이라고 부르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버닝썬 사건’이 한국에서 사회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여성 대상 ‘몰카’와 ‘약물 성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비판했다.

또한 정준영 사태에 대해 시카고 대학의 한국 전문가 제니 깁슨 역시 “K-POP 역사상 최대 규모의 스캔들”이라고 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많은 해외 팬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가 비난하는 댓글 또는 응원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정준영은 최근 동영상 몰카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인정하며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하며 구속됐다.

이에 앞서 SBS ‘8뉴스’는 최근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영상을 여러 차례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2015년부터 약 10개월 동안 정준영은 룸살롱 여성 종업원, 잠이 든 여성 사진 등을 동료 연예인들이 있는 카톡방에 수시로 공유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최소 10명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특히 정준영은 "상가에서 관계했어. 난 쓰레기야", "오늘 보자마자 상가에서 XX", 등의 말과 함께 자랑스러운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영상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