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 떠밀려온 개복치의 정체는? "죽은 채로 먼 거리 이동해 와…"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 떠밀려온 개복치의 정체는? "죽은 채로 먼 거리 이동해 와…"
  • 승인 2019.03.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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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개복치과의 물고기가 발견되며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남반구(적도를 경계로 지구를 나누었을 때 남쪽 부분)에 사는 거대한 물고기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바바라 해변에 떠밀려 와 죽은 채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길이 215㎝에 달하는 이 거대한 물고기의 정체는 바로 ‘후드윙커 선피시(Hoodwinker sunfish)’로 남반구에 서식하는 희귀어종이다. 

후드윙커 선피시는 개복치과의 물고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는 이 물고기가 이 대학의 ‘코울 오일 포인트’ 자연보호구역 내 샌즈 해변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물고기의 사진을 올렸고 토머스 터너 생태학과 부교수의 관심을 끌었다. 

터너 교수는 해변에서 이 개복치과의 물고기를 관찰한 뒤 사진을 촬영해 ‘아이내추럴리스트(iNaturalist)’라는 자연과학자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  

이를 본 전문가들은 칠레나 뉴질랜드 등 남반구에 사는 이 어종이 멀리 떨어진 북반구의 미국 해안에서 발견된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 미국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