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전쟁' , 2NE1 '민망한 바지논란'…“꿍꿍이가 있다?”
'걸그룹 전쟁' , 2NE1 '민망한 바지논란'…“꿍꿍이가 있다?”
  • 승인 2009.08.2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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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포미닛, 브아걸 (아래) 카라, 애프터스쿨 ⓒ SSTV

[SSTV|이진 기자] '공민지 바지'에 이어 '산다라박 바지'까지 구설수에 올랐다. 누구에게 책임을 돌리기도 어려운 '발기 곰돌이 바지 논란'으로 이틀째 온라인이 뜨거운 가운데 일부에서는 '노이즈 마케팅' 의혹을 제기했다.

걸 그룹 돌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최근 가요계에는 귀여움, 청순함, 풋풋함, 혹은 톡톡 튀는 개성을 앞세운 걸 그룹들이 넘쳐나고 있다. 대표적인 걸 그룹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2체제 대결 구도에서 카라,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 포미닛, 애프터스쿨, 2NE1이 걸그룹 경쟁에 뛰어들더니 최근 신인 그룹 티아라까지 가세한 것.

보기만해도 에너제틱한 걸그룹들의 대거 등장에 청소년층부터 아저씨층까지 음악팬들은 개개인의 선호도에 맞춰 팬심을 발휘할 수 있게 됐지만 정작 소속된 자사 걸그룹의 매력을 끊임없이 유지하고 발굴해야할 소속사들은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전쟁'을 치루는 기분일 것이다.

신인그룹 '티아라'만 해도 '제 2의 김태희'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드라마 '혼'의 주연으로 활약 중인 멤버 지연과 가수 전영록의 딸로 관심을 모은 전보람을 통해 신인그룹임에도 불구, 빠른 시간에 인지도를 높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뮤직 비디오 선정성 논란까지 감수하며 파격 변신에 성공한 '브아걸'은 중독성 어린 타이틀곡 '아브라카다브라'로 음악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카라' 역시 2집 신곡 '워너(Wanna)'와 '미스터'로 성숙미를 발산하며 남성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으며 '포미닛'의 경우 원더걸스 전 멤버 '현아의 복귀' 사실만으로도 많은 팬들의 기대를 얻어 왔다. 특히 포미닛의 데뷔곡 '핫이슈'는 그야말로 상반기 가요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던 것. 그룹 '애프터스쿨' 역시 멤버 유이의 드라마 '선덕여왕', 예능 '우결' 출연으로 인지도를 높였으며 '무한도전'의 정준하와 '영계백숙'을 열창해 걸그룹으로서는 유일하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문제가 되고 있는 공민지 바지 & 산다라박 바지 ⓒ 엠넷

전례없는 걸그룹 각축장 속에서 최근 '2NE1'은 멤버 공민지와 산다라박의 '발기 곰돌이' 바지 그림으로 온라인상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반 케이블 방송이 1%의 시청률을 올리기 힘든 가운데 무려 3%라는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케이블 방송 '2NE1 TV'에서 공민지가 '발기한 곰돌이' 그림이 그려진 검정 바지를 입어 구설수에 올랐던 것.

20일 하루종일 '공민지 바지'는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올라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됐다. 하룻동안의 북새통 끝에 '공민지 곰돌이 바지' 논란이 잦아들 즈음인 21일, 이번에는 '산다라박 바지'가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동일 디자인의 흰색 바지를 입고 나온 산다라박 바지 캡쳐가 온라인에 게재되면서 '발기 곰돌이 바지 논란'에 또다시 불이 붙은 것.

'노이즈 마케팅'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은 하루 상간으로 같은 바지 논란이 일고 있는 데다 소속사 측에서도 별 대수롭지 않게 대응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별 것 아닌 일로 언론이 2NE1을 몰고 가는 것 같다”, “시청자들이 아무도 몰랐는데 캡쳐해서 온라인에 띄우는 바람에 논란이 됐다”, "저런 바지인 줄 몰랐는데 캡쳐가 더 놀라울 정도", "이런게 노이즈 마케팅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틀동안 인터넷이 요동친 것에 비하면 이번 '발기 곰돌이 바지' 논란으로 2NE1은 누구도 상처를 입지 않았다. 소속사도 그다지 큰 피해는 없었다. 다만 "코디가 신경 좀 써라", "미성년자가 입기엔 너무한 바지다"라는 등 애꿎은 '코디'만이 비난의 화살을 맞았을 뿐이다.

한편, '발기 곰돌이 바지' 논란과 관련해 YG 측은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많은 시청자들이 그랬듯이 방송을 보던 우리 역시 단순한 곰 그림인 줄 알았다”며 “그런 그림이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캡쳐물이 올라온 후에야 알게됐다. 다음부터 의상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표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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