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반전, 기자 재혁 고현정이 심어놓은 사람이었다 '뒷통수 제대로'(종합)
'조들호' 반전, 기자 재혁 고현정이 심어놓은 사람이었다 '뒷통수 제대로'(종합)
  • 승인 2019.03.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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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재혁은 고현정이 심어놓은 사람이었다.

1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한상우 연출) 35-36회에서 기자 재혁(최대성)은 이자경(고현정)의 사람이라는게 드러났다.

이날 재판에서 이자경은 증인으로 난데없이 재혁을 내세웠다. 한 사무실에서 함께 싸워온 동료가 이자경의 증인으로 나서자 옆에 있던 강만수(최승경)는 기겁했다. 더 놀란건 변호인석에 있는 조들호(박신양)와 윤소미(이민지)였다.

재혁은 "알고지낸지 10년이 넘었고 얼마전부터 한 사무실에서 같이 일을했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자경은 "증인께 묻겠다. 계좌 자료들은 적법한 과정을 거쳐 수집된 자료입니까?"라고 물었고 재혁은 "그렇지 않습니다. 버진 아일랜드 페이퍼컴퍼니 자료 수집할땐 해커를 이용했다"며 해킹을 통해 자료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해커를 이용하자고 먼저 제안한 사람이 재혁이었다. 그리고 다같이 해커를 찾아가 자료를 빼낼때 해커는 "이상하다. 아무나 들어오라고 열어놓은거 같은데"라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자 재혁은 이 모든게 덫이라는게 들킬까 싶어 "다행이지 뭐. 해외 계좌 자료 빨리 뽑아서 줘"라고 보챘다.

재혁의 증언으로 조들호는 충격에 얼어붙었다. 옆에서 윤소미가 "조들호 변호사는 해킹을 만류하였다"라고 외쳤지만 이자경은 "어쨌든 이 법정에서 사용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재판이 끝나고 전화가 걸려왔다. 조들호는 직감적으로 재혁이라 생각하고 "이해한다. 네가 무슨 이유가 있었을거야. 그러고싶어서 그런거 아니라는거 알아"라고 울먹였다. 재혁은 이자경이 건넨 매력적인 제안, 난치병을 앓는 둘째의 치료를 제안했단 사실을 털어놨다.

그때 사무실에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검사는 "국일 회계자료 불법 해킹에 고발이 있었고 수사에 따라 압수수색 진행하겠습니다"라며 영장을 보여줬다. 사람들은 조들호 사무실의 물건들을 모조리 쓸어담기 시작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