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 박나래, 마지막 가는 길에 정준영 뿌리기? "고마운 마음까지 드러냈건만…"
'짠내투어' 박나래, 마지막 가는 길에 정준영 뿌리기? "고마운 마음까지 드러냈건만…"
  • 승인 2019.03.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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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투어에 출연했던 박나래와 정준영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짠내투어'는 현재 원년 멤버 정준영의 성범죄 논란으로 하차는 물론 3년을 함께했던 박나래의 마지막 하차 방송마저 통편집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 홍콩 마카오 편은 고마운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땡큐특집 1탄으로 꾸며졌다. 김종민은 신지, 허경환 문세윤은 박명수, 박나래는 정준영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투어였다. 특히 이번 편은 지난 2017년 첫 방송부터 3년 동안 함께 했던 원년 멤버 박나래의 마지막 여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마지막 여행 설계를 앞두고 "오래돼서 익숙하고 편한 곳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번 여행을 마지막으로 빠지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준영이가 영어, 중국어 통역도 해주고 파산 위기 때마다 비상금으로 도움을 줬다. 끝나면 위로도 많이 해주고, 생각해보니 너무 고마웠다"고 정준영을 특집 주인공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짠내투어'는 여행지를 다녀오면 평균 4~5주 방송분이 나온다. 홍콩 마카오 편은 이제 1편이 방송돼 편집을 많이 하더라도 최소 3주분이 남은 상황이다. 아직 정준영의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경찰이 출석을 요구한데다 정준영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도한 SBS 측이 해당 카톡이 디지털포렌식을 거친 원본이라고 밝힘에 따라 경찰 조사 후 수일내에 혐의 입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을 일으킨 이들의 대부분이 통편집을 거쳤던 사례를 보면 당장 이번주부터 '짠내투어'에서 정준영을 볼 수 없을 예정이다.

애청자들은 그동안 큰 활약을 했던 박나래의 하차 소식에 많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아름다운 이별이기에 이번 특집에 거는 기대도 컸다. 그러나 정준영으로 인해 박나래의 홍콩 마카오 편은 통편집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짠내투어'는 김생민의 과거 성추행 '미투'부터 동료 여성 출연자에게 술을 따르게 했던 승리, 프로그램의 기둥으로 불린 원년멤버 정준영의 성관계 몰카 의혹까지 불거지며 잇따른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박나래에 이어 정준영의 하차가 불가피한 상황에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