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가 인기를 거듭하며 몇부작인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가운데 재방송 시간과 줄거리, 인물관계도, 몇부작에 대해서도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눈이 부시게'의 줄거리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다.

혜자(한지민)는 준하(남주혁)에게 호감을 갖지만 준하는 혜자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촌철살인 충고를 하고 둘은 첫 만남부터 완전히 꼬여버린다. 

한편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수천 번 시계를 돌린 대가로 스물다섯 혜자는 사라지고 70대의 혜자(김혜자 분)만 남았다. 

평범하고 소소한 혜자네 가족과 이웃, 친구들의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진 만큼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들 혜자의 뒤엉킨 시간이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드라마의 인기를 입증시키고 있다.

혜자가 70대로 변한 뒤 준하(남주혁)는 혜자(한지민) 대신 나타난 ‘낯선’ 할머니(김혜자)와 계속해서 엮이며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

혜자와의 추억이 있는 경치 좋은 아파트 옥상과 포장마차에서, 또 경찰서와 길거리, 심지어 준하의 집에서까지 맞닥뜨렸다. 

아직 준하는 이 할머니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수천 번 돌려 늙어버린 혜자인 걸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두 사람의 만남과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특별하고 묘한 재미를 선사한다.

'눈이 부시게'의 원작은 따로 없으며 김석윤 연출과 이남규ㆍ김수진 작가가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이부시게 11회 재방송은 19일 화요일 아침 11시 4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한편 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총 12부작으로 기획됐으며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