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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김지원 기자] 트랜스젠더 출신으로 국내 최초 슈퍼모델 선발대회 1차 예심을 통과한 최한빛(23)이 미니홈피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최한빛은 15일 오전 7시 경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이제 시작일 뿐이다. 헛된 희망 속에 살진 않겠다. 다만 나도 행복할 수 있고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것만" 이라는 글을 올리며 앞으로의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 2005년 최한진이라는 본명으로 SBS 예능 `유재석의 진실게임-진짜 여자를 찾아라` 편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최한빛은 성전환 수술을 한 뒤 2006년 법원에서 호적 정정 및 개명 신청을 마쳐 완전한 여자가 됐다.
그리고 SBS 미디어넷이 주최하는 2009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지원, 1200명의 지원자 가운데 50명을 추리는 1차 예심을 당당히 통과했다. 최씨는 지난 13일 예비 교육생 교육을 마친 상태이며 오는 28일 SBS 슈퍼모델 본선 진출을 놓고 벌이는 2차 예심에 통과하기 위해 도전 중이다.
최한빛의 심경 고백에 많은 네티즌들은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댓글 달기 기능을 통해 "당당한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 슈퍼모델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꿈을 위해 달려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길", "힘들고 어려운 결정을 했던 만큼 앞으로 행복하길. 언제나 그 용기 잃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갔으면 좋겠다" 등 격려의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2009 슈퍼모델 선발대회 1차 예심을 통과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최한빛의 2차 예심은 28일 개최된다. 국내 첫 트랜스젠더 슈퍼모델이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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