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삼' 심은진·이완, 3시간 동안 키스 '열연'
'태삼' 심은진·이완, 3시간 동안 키스 '열연'
  • 승인 2009.07.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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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이완 ⓒ SBS

[SSTV|박정민 기자]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에 카메오로 출연한 심은진이 키스만 3시간하는 열연과 파워풀한 무대매너를 선보여 화제다.

'태양을 삼켜라’ 7월 15일 2회 방송분에서 이완이 활동하는 홍대의 카피밴드 장면이 공개된다. 태혁 역의 이완은 기타를 치고, 심은진은 리드보컬을 맡아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둘은 벽에 기대어 뜨거운 키스까지 나눈다.

심은진은 ‘스타의 연인’ 출연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지다가 제작진의 부탁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그녀는 제작진이 요청한 영국가수 킴 와일드(Kim Wilde)의 ‘Chequered Love’와 영화 ‘Street of Fire’에서 여주인공 다이안 레인(Diane Lane)이 부른 OST 삽입곡 ‘Nowhere Fast’를 맹연습했다.

촬영은 지난 6월 5일 홍대 모클럽에서 진행됐다. 4년 만에 무대 위에 오른 심은진은 직접 헤어와 의상, 그리고 하트무늬가 들어간 스타킹을 신고서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로 변신하고는 ‘Nowhere Fast’를 파워풀하게 부르며 공연장을 압도하는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이완 역시 현란하게 기타를 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촬영 직후 유철용감독은 “정말 노래 잘 들었다. 내가 꼭 원하는 장면이 나온 것 같다”며 흡족해 했고, 다른 제작진들도 그녀의 열창에 박수갈채를 보냈다는 후문.

심은진은 태혁 역 이완과의 키스신에서도 “‘쿨한 사이’다운 키스를 해보라”는 유감독의 요청에 따라 3시간여 동안 멋진 키스장면을 연출해냈고, 유감독으로 부터 “다음에도 좋은 캐릭터로 같이 드라마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15일 방송분에서는 심은진의 파워풀한 노래부르는 장면에다 ‘Nowhere Fast’원곡을 입혀 공개된다.

심은진은 ‘태양을 삼켜라’ 제작진중 일부가 신종플루에 감염되었다가 최근 촬영이 재개된 사실을 언급하며 “드라마 촬영하면서 유철용 감독님과 모든 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까웠다. 이제 완쾌했으니 힘내서 앞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다시 불러주면 언제든 다시 달려가겠다”는 말로 드라마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심은진은 조만간 케이블채널의 드라마 ‘1년에 열두 남자’에서 ‘섹스 앤더 시티’의 사만다 격인 연애고수 탄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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