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삼켜라 ⓒ SBS 공식홈페이지

[SSTV｜박정민 기자] 제작진의 신종 플루 감염으로 촬영을 일시 중단한 SBS 새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가 이르면 11일 촬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 매체는 SBS 측 관계자의 말을 빌려 "보건당국은 신종 플루의 잠복기간을 고려해 11일까지 경과를 지켜보도록 했다"며 "이르면 오는 11일 촬영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라스베이거스 촬영을 마치고 지난 2일 귀국한 '태양을 삼켜라' 제작팀은 입국 수속에서 스태프중 1명이 신종플루로 의심된다는 판명을 받자 곧바로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라 촬영을 중단, 출연진과 제작진을 격리하는 조치를 취했다.

제작진 측은 차분하게 보건당국의 지시를 따랐고, 7일로 예정됐던 제작발표회까지 취소하고 1회 방송을 스페셜로 구성하는 등 제작·출연진의 안전에 무게중심을 뒀다.

'스페셜' 편에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촬영의 메이킹 필름, 지성·성유리·이완· 한지연· 전광렬·유오성 등 주요 배우가 출연하는 ‘태양을 삼켜라에 있다 없다’, 유철용 감독의 현장 인터뷰, 촬영장 있었던 에피소드 장면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을 했던 지성·성유리·이완·유오성 등 8명의 배우들은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성과 여호민은 제주도에서 촬영팀과 함께 머물고 있으며,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성유리·이완·유오성 등 나머지 배우들은 이번 주말 제주도로 내려가 촬영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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