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방송될 '태양을 삼켜라' ⓒ SBS

[SSTV｜이진 기자]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에 감염돼 제작 발표회 등이 전면 중단된 새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의 촬영이 빠르면 오는 9일 재개될 전망이다.

SBS 새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팀은 지난 6일 스태프 중 4명이 신종플루 확진 환자로 판정되면서 인천 검역당국에 1명, 제주도 보건당국에 3명으로 격리 조치 됐다. 7일까지 제주도에 머물며 촬영을 접은 채 대기했던 '태양을 삼켜라'의 촬영팀 17명은 “추가 감염을 우려해 현재 보건당국의 관리하에 있으며 향후 보건당국의 지시를 따를 계획”이라고 전했다.

촬영팀은 또한 “신종플로 잠복기간이 끝나는 이번 주 중까지 촬영팀에 아무 이상이 없으면 실내 세트 촬영을 전제로 격리를 해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을 삼켜라' 촬영 스태프 중 한명은 지난 2일 미국 LA에서 귀국하던 중 인천국제 공항에서 신종플루 환자로 판명되면서 격리 수용 중이며 지난 6일 촬영차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다녀온 촬영팀 17명 가운데 3명이 신종플루 증상을 보여 격리 수용됐다.

이에 7일 열릴 예정이었던 '태양을 삼켜라' 제작 발표회는 취소됐으며 8일 예정이었던 첫 방송도 9일로 미뤄졌다. 8일에는 주연 배우 지성과 성유리의 인터뷰 및 현지 로케이션 과정이 담긴 스페셜 방송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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