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설경구,하지원 "시나리오 안보고 '해운대' 출연 결정했다"
[VOD] 설경구,하지원 "시나리오 안보고 '해운대' 출연 결정했다"
  • 승인 2009.06.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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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 최수은 기자, 조성욱 PD] “재난과 맞서 싸우는 역할인줄 알았다.”

연기자 하지원이 1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해운대(감독 윤제균, 제작 (주)제이케이필름)’의 제작보고회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위와 같이 말했다.

지난해 초 영화 ‘바보’이후 공백기를 가진 하지원은 “이번 영화를 시나리오도 받기 전에 출연을 결심했다. 재난영화라는 얘길 듣고 내가 재난에 맞서 싸우는 역할인줄 알았는데 부산 아가씨 역이었다”며 “사투리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원은 “감독님이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하길 바라셔서 사투리에 대해 강박관념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이번 역할을 위해서 횟집을 많이 다녔는데 내 또래에 일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해운대’는 여름 휴가철 100만의 인파가 운집한 해운대에 거대한 쓰나미가 덮치게 되는 사건을 그린 이야기. 이번 영화에서 하지원은 해운대 미포 선착장에서 무허가 횟집을 운영하는 당찬 부산 아가씨다.

하지원은 이번 작품을 시나리오도 보지 않고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 ‘색즉시공’에서 무작정 감독님이 시범을 보이는 걸 따라했더니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거기서 보여줬던 신뢰가 있었고 매 작품을 할 때 마다 내 안에서 뭔가 꺼내준다. 그런 부분에 대한 믿음도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극중 하지원의 연인으로 등장하는 설경구는 “내가 연기한 만식이라는 인물은 연희(하지원 분)에게 모든 것을 다 퍼준다. 그런 이유로 엄마와 많이 부딪치기도 하고 라이벌인 동춘(김인권)을 쥐잡듯이 해 상대에 따라 모습이 많이 다른 캐릭터다”라며 “부산 사나이라는 역할이 재밌었고 사투리 때문에 고생을 해서 주변에 사투리 쓰는 사람만 있으면 그 사람을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자신의 역할 설명에 이어 촬영 중 있었던 고충을 이야기했다.

또한 설경구는 ‘평범한 부산 사나이 역할을 어떻게 연기했냐’는 질문에 “부산에서 3개월 정도 촬영을 했는데 촬영 내내 해운대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 촬영이 없어도 촬영장에 가서 놀기도 하고, 실제 동네분들이 하시듯 낮술도 먹고 해운대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기웃거리기도 했다”고 답했다.

그는 극중 해운대 토박이 최만식 역으로 다혈질이고 무뚝뚝한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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