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가족에 군대간다는 말 깜빡했다"
안철수 "가족에 군대간다는 말 깜빡했다"
  • 승인 2009.06.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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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 MBC

[SSTV|박정민 기자] 벤처 CEO 출신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가 군입대 전 가족에게 인사를 하지 못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안철수 교수는 의사 생활을 그만두고 돈벌이가 안되는 백신 프로그램 개발에 몰입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일에 집중하다보니 아내에게 군대간다는 말도 못하고 나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안철수 교수는 당시 미켈란 젤로 바이러스 때문에 한창 작업 중이었고, V3 최초 버전인 V1을 만들어낸 것. 안 교수는 "아직도 확실히 날짜가 기억난다. 1991년 6월 6일 군의 열차를 타고 가는데 다들 전날 가족들과 헤어진 이야기를 하더라. 그때서야 가족들한테 군대간다는 말을 안하고 나온 것이 생각났다"며 "아직도 미안한 마음에 잡혀살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또 안 교수는 "자녀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신도 존댓말을 쓰게 됐다"며 "군대 장교로 있을 때 사병들에게 반말을 써야하는데 ‘이것 좀 해줄래... 요?’라고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안교수는 의사로 일하며 컴퓨터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7년간 백신을 개발을 병행해 온 일,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CEO로 변신하게 된 배경, CEO자리를 내주고 또 다시 유학길에 오른 사연을 비롯해 학창시절 에피소드, 가족에 대한 이야기 등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한편, 방송이 끝난 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역대 최고의 게스트였다", "안철수 교수는 정말 보석같은 분", "대한민국 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방송을 보면서 '존경'이란 단어만이 떠올랐다. 정말 감동했다", "방송을 보고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최고의 명언들 가슴속에 새기겠다" 등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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