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후계자 김정운, 권력승계 순조로울까?
김정일 후계자 김정운, 권력승계 순조로울까?
  • 승인 2009.06.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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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김정운 ⓒ SBS

[SSTV|이진 기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가장 닮은 3남인 김정운이 김정일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결정된 것이 확인됐다. 북측의 후계자 결정이 급하게 이루어 진 것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악화 때문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국정원이 지난 1일 국회 정보위원들에게 “북한의 김정운(25세)의 후계 선정 사실을 담은 외교 전문을 해외 주재공관에 전달했다”며 “북한은 이 같은 사실을 노동당과 인민군,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 부처들에 통보한 것 같다”고 밝혔다.

3대 후계자로 김정운이 물망에 많이 올랐지만 정부 당국이 관련 소식을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보위원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난 1일 정부로부터 그런 북한의 움직임이 있었고, 김정훈을 내세워 충성맹세를 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김정운은 90년대 스위스 베른 국제학교에서 유학하고 2002년에서 2007년까지 김일성군사종합대학(5년재)에서 공부했다. 강한 리더십과 승부욕으로 유명한 김정운은 특히 김정일 위원장의 성격을 빼닮아 세 아들 중에서도 사랑을 독차지 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정운은 김정일 위원장과 세 번째 부인 고영희(2004년 사망)씨 사이의 둘째 아들이다.

그러나 김정운이 올해 26살로 나이가 매우 어린 점과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좋지 못해 순조로운 권력 세습에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소 박사는 SBS 보도를 통해 “김정운이 어린 만큼 이런 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후견 그룹들이 얼마나 잘 작동이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운이 후계 수업을 받고 있다는 설 외에는 정치적 능력이 검증된 바 없어 권력 기반을 잘 다져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74년 32살의 나이로 후계자에 결정됐던 김정일은 김일성이 숨지기 전부터 당과 군의 모든 권력을 장악해 나가며 권력 승계를 순조롭게 이어갔으며 김일성이 사망할 때까지 무려 20년을 북한의 실 권력자로서 입지를 다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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