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일병 미니홈피, 송 씨 낚시글 테러에 비공개 전환
황 일병 미니홈피, 송 씨 낚시글 테러에 비공개 전환
  • 승인 2009.06.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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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기능을 닫은 홈피모습 ⓒ 황용익 일병 미니홈피

[SSTV|이진 기자] 황용익 일병의 미니홈피가 프로필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닫았다. 한 네티즌의 낚시글 때문이다.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로 지난 26일 검거된 황용익 일병의 미니홈피가 2일 오전부터 화제가 됐었다. 이유인 즉, 그가 예전에 삭제했던 살인예고글이 다시 게재됐기 때문. 그러나 해당 예고글을 게재한 것은 황 일병 자신이 아닌 송 모씨였다.

지난달 19일 황 일병은 여자친구를 비롯한 군대상사 3명과 부친 등 5명을 살해하겠다고 살인계획서를 올려 네티즌들의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살해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름과 나이, 관계, 살해 이유 등을 공개했던 황일병은 특히 부친과 여자친구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에 경악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에 지난달 21일 오후 해당 게시물을 자진 삭제했다.

그러나 2일 송 모씨가 황일병의 미니홈피에 삭제됐던 살인예고글을 황 일병의 미니홈피에 도배하듯 수십 개 올려뒀던 것. 황 일병이 전 여자친구와 모텔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여러 장과 황 일병이 죽이고 싶어했던 5명의 명단을 그대로 올린 송 씨는 더 많은 사진이 있는 양 자신의 미니홈피로 접속하게 하는 낚시글을 남겼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한심하다”는 반응과 함께 욕설을 남겼기도 했으며 현재 황 일병의 미니홈피는 프로필을 제외한 나머지 기능을 모두 닫은 상태다.

한편, 황 씨의 지인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일촌평 기능을 통해 “마음잡고 죄값 치르고 나오면 열심히 살아”, “포기하지 마라”, “힘내라” 등의 응원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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