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의 컴백’ 박봄이 밝히는 #솔로앨범 #마약 논란 #투애니원 10주년(종합)
‘8년만의 컴백’ 박봄이 밝히는 #솔로앨범 #마약 논란 #투애니원 10주년(종합)
  • 승인 2019.03.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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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봄이 논란을 딛고 새로운 앨범으로 대중들 앞에 섰다. 긴장한 모습을 보이던 그는 노래에 자신의 마음을 담았다고 밝히며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박봄 새 솔로 앨범 ‘Spring(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그룹 투애니원 출신인 박봄은 그간 솔로곡 ‘유 앤 아이’, ‘돈 크라이’ 등을 발매하, 가창력을 인정 받으며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이번 솔로앨범 타이틀곡 ‘봄’은 팝 기반의 그루브 한 사운드와 박봄의 리드미컬한 가창법이 돋보이는 곡으로, 봄이라는 비유적 표현을 통해 많은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피처링에는 산다라박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었다.

이날 박봄은 드레스를 연상케 하는 새하얀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그는 타이틀곡 ‘봄’과 수록곡 ‘내 연인’을 선보이며 변함없는 가창력을 과시했다.

박봄은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 너무 떨리고 설레서 어젯밤도 잠을 잘 못 잤다. 잘 부탁드린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8년간의 근황으로 “열심히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보며 지냈다”며 “8년 동안 팬 분들이 정말 보고 싶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주셨는데 그만큼 제가 열심히 하고 다양한 모습 보여 드리겠다”며 팬들을 언급했다.

산다라박과의 작업에 대해 “산다라박이 의리녀다. 제가 러브콜을 했다. ‘네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기꺼이 하겠다고 해줬다”며 “오늘도 문자가 왔다. 잘하고, 무대를 휘어잡으라고 해줬다”고 말했다. 용감한 형제의 응원으로는 “걱정할 거 없고, 파이팅 하라고 말씀해줬다”고 덧붙였다.

   
 

박봄은 “이름은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나비 같다고 생각한 안무다”라며 포인트 안무를 선보였다. 이에 MC 딩동은 “그럼 포인트 안무로 ‘나비춤’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어 바뀐 소속사에 대해 “너무 가족 같이 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신경 쓴 점에 대해 그는 “제 마음이 잘 전달 됐으면 좋겠다는 거에 가장 많이 신경을 썼던 거 같다”고 말했다.

미디어 쇼케이스를 하게 된 이유로 “저의 생각과 앨범이 발매 됐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제 의견도 말씀해드리고 싶었고, 해외 팬들에게도 알려드리고 싶었다. 안 좋은 여론이지만 제가 더 노력해서 많이들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봄은 가장 무대에 서고 싶었던 순간에 대해 “항상 그랬던 거 같다. 후배들이 열심히 하는 걸 보면 투애니원 활동 때가 생각나기도 하고 그랬다”며 “블랙핑크를 눈여겨보고 있다. 너무 예쁘고 노래도 잘한다”고 덧붙였다.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항상 뮤직프로그램을 많이 시청했다. 계속 발매되는 음악들을 빼놓지 않고 들으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투애니원 10주년 관련 해 멤버들과 계획한 게 있냐는 질문에 “다들 각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기회를 주시면 다시 모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박봄은 자신을 둘러싼 마약 논란에 대해 “당시에 검사를 받았고, 혐의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더 이상 조사가 진행 되지 않았던 문제다. 해외에서 치료 목적으로 정상적인 진단을 받아서 복용 했다. 대신 제가 국내법을 잘 몰라 물의를 일으킨 점은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소속사 디네이션 대표는 “봄씨가 과거에 복용한 약은 해외에서 진단 받아 합법적으로 복용한 것이다. 국내법을 몰라 물의를 일으킨 건 정말 죄송하다. 지금도 여전히 치료 중이며, 그와 비슷한 약을 처방 받고 있다. 장기 치료이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내원하면 큰 문제는 없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라고 덧붙였다.

음악방송에 출연을 하냐는 질문에 “음악방송은 출연할 거다. 기회가 된다면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가고 싶다. ‘전지적 참견 시점’이나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보고 싶다. 왠지 팬 여러분들이 좋아하실 거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봄은 이번 앨범 활동 목표를 밝혔다. 그는 차트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 1등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다”며 “1등을 한다면 팬들에게 간식차를 쏘겠다. 아니면 어쿠스틱 버전으로 타이틀곡을 노래 해보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한편, 박봄 첫 솔로앨범 ‘Spring(봄)’은 오늘(13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