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근황과 건강상태는? "얼굴 너무 부어서 깜짝 놀랐다"
박근혜 전 대통령, 근황과 건강상태는? "얼굴 너무 부어서 깜짝 놀랐다"
  • 승인 2019.03.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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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석방 소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스(DAS)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78)이 청구한 보석이 6일 받아들여졌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22일 구속된 지 349일 만에 석방될 예정이다.

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황 또한 관심을 받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운동 시간을 제외하고는 10.08㎡(화장실 포함·3평) 크기의 독방에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유영하 변호사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다.

유영하 변호사는 "1월 4일 구치소를 찾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얼굴이 너무 부어서 깜짝 놀랐다. 부신 기능이 나빠져 신체적으로 변화가 온 것 같다. 청와대 있을 땐 주사로 관리했는데. 허리에 디스크가 있고 왼쪽 무릎에 물이 차 다리도 잘 구부리지 못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생활을 힘들어 하는지 묻자 유 변호사는 "매트리스에서 자는데 허리가 아파 한 두 시간마다 깬다고 했다. 침대를 넣어 달라고 했더니 구치소 측에서 특혜라며 안 된다고 했다더라"고 답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가 최순실에 속은 것 같다. 참 많은 걸 몰랐다'는 말을 많이 했다. 최순실이 그런 행동을 했을지 상상도 못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진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