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14일 동시개봉, ‘라스트 미션’·‘질투의 역사’·‘아사코’·‘이스케이프 룸’
[개봉예정영화] 14일 동시개봉, ‘라스트 미션’·‘질투의 역사’·‘아사코’·‘이스케이프 룸’
  • 승인 2019.03.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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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예정영화] ‘라스트 미션’·‘질투의 역사’·‘아사코’·‘이스케이프 룸’

‘항거:유관순 이야기’, ‘사바하’, ‘증인’, ‘극한직업’ 등 한국 영화가 상위권을 점령한 박스오피스에서 ‘캡틴 마블’이 등장하며 순위 변동을 가져왔다. ‘캡틴 마블’은 4월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서 활약을 예고한 캡틴 마블의 솔로 무비로 일찌감치 역대급 예매율을 기록했다. ‘캡틴 마블’의 흥행 돌풍이 본격적으로 몰아칠 다음 주에는 ‘라스트 미션’, ‘질투의 역사’, ‘아사코’, ‘이스케이프 룸’ 등 각기 다른 장르의 영화들이 동시 개봉한다.

   
 

‘라스트 미션’ (3월 14일 개봉)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얼 스톤 역), 타이사 파미가(지니 역), 브래들리 쿠퍼(콜린 베이츠 역) 

■ 줄거리

90세 거장이 연기하는 87세 마약 운반원의 실화. 그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평생 가족에게 잘못만 저질렀던 가장의 후회. 자신의 잘못을 되돌리기 위한 마지막 선택. 새로운 인생이 그를 기다리는데….

◈ 클린트 이스트우드, 10년 만에 감독·주연 동시 참여

영화 ‘라스트 미션’은 87세의 마약 배달원 레오 샤프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드라마틱한 소재를 중심으로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 실패한 지난날의 과오를 돌이켜보고자 하는 한 남자의 마지막 임무를 그린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그랜 토리노’ 이후 10년 만에 감독과 주연을 동시에 맡았다. 실화에 영감을 받은 이야기는 ‘그랜 토리노’의 각본을 쓴 닉 솅크가 10년 만에 조우해 만들어 갔다. 

이스트우드는 ‘라스트 미션’을 통해 실수와 실수란 걸 알면서도 저지르고 있는 현재의 잘못들, 그리고 좀 덜 후회스러울 미래를 위한 실수로 가득한 인생에 대한 후회와 가족과 용서를 그린다고 전한다. 영화는 과거에 엉망이었더라도 가족을 위해 자리를 지켜주는 일에는 절대 너무 늦은 때라는 건 없다는 의미의 두 번째 기회를 그린다. 이스트우드는 “우린 언제나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을 수도, 그럴지도 모른다. 어쩌면 얼조차도 시간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진심을 담은 연출 의도를 전했다. 

   
 

‘질투의 역사’ (3월 14일 개봉)

감독 : 정인봉

출연 : 남규리(수민 역), 오지호(원호 역), 장소연(진숙 역),  김승현(홍 역)

■ 줄거리

“이런 얘기까지 하면 안 되는데…”

대학 시절 친한 선후배 관계였던 수민, 원호, 진숙, 홍, 선기. 10년 만에 군산에서 다시 만난 그들 사이에 어딘가 불편한 기류가 흐른다. 위태로운 시간 속, 누군가 시작한 말 한마디에 숨겨졌던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10년 만의 재회, 오늘 밤 다섯 남녀의 비밀이 드러난다!

◈ 다섯 남녀의 뜨겁고 잔인한 미스터리 멜로

‘질투의 역사’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순애’, ‘길’의 정인봉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정인봉 감독은 극 중 다섯 남녀의 캐릭터를 통해 가장 본능적이기에 가장 위험할 수 있는 질투의 본 모습을 완벽히 담아냈다. 정인봉 감독은 “전작 ‘길’이 지난 세대인 부모님의 이야기라면 ‘질투의 역사’는 나와 주변의 오늘의 이야기다. 세대와 공간을 아우르는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 결국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힌바 있다.

극심한 감정 변화를 겪는 수민 역은 최근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남규리가 맡았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선배 원호 역은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지호가 열연했다. 

   
 

‘아사코’ (3월 14일 개봉)

감독 : 하마구치 류스케

출연 : 히가시데 마사히로(바쿠 / 료헤이 역), 카라타 에리카(아사코 역)

■ 줄거리

첫사랑 바쿠와 함께하는 모든 날이 특별했던 아사코. 설레지만 불안하고 뜨겁지만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바쿠는 어느 날 다시 돌아온다는 짧은 말만 남긴 채 아사코를 떠나갔다. 

첫사랑 바쿠와 똑같은 외모의 료헤이를 만나게 된 아사코. 겉모습만 같을 뿐 공통점 하나 없는 모습에 혼란스럽지만, 자상하고 따뜻한 료헤이의 사랑으로 아사코는 다시 설레는 사랑의 순간을 맞이한다. 

그러던 어느 날 떠나간 첫사랑 바쿠가 갑자기 나타나고 아사코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 독창적으로 풀어낸 사랑의 갈등

영화 ‘아사코’는 첫사랑과 같은 얼굴,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진 아사코 앞에 강렬했던 첫사랑이 돌아오면서 흔들리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해피 아워’를 통해 로카르노, 낭트, 싱가포르 등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아사코’는 2018년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을 비롯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3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관심을 모았다. 

CF,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라이징 스타 카라타 에리카는 ‘아사코’를 통해 첫 주연에 나섰다. ‘기생수 파트1’, ‘데스노트: 더 뉴 월드’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1인2역에 도전해 애틋하면서도 강렬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이스케이프 룸’ (3월 14일 개봉)

감독 : 애덤 로비텔

출연 : 테일러 러셀(조이 데이비스 역), 로건 밀러(벤 밀러 역), 제이 엘리스(제이슨 워커 역), 타일러 라빈(마이크 놀란 역) 데보라 앤 월(아만다 하퍼 역), 닉 도다니(대니 칸 역), 요릭 밴 와게닌젠(게임 마스터 역)

■ 줄거리

오감 공포를 자극하는 6개 죽음의 방, 출구 없는 방탈출 게임이 시작된다!

거액의 상금이 걸린 방탈출 게임에 초대된 6명의 사람들. 성별, 연령, 출신도 모두 다른 이들은 오직 초대장만을 가지고 세계 최고의 방탈출 게임 회사 ‘미노스’에 모인다. 하지만 초대자는 나타나지 않고, 예고도 없이 시작되는 게임. 불태워 죽일 듯이 순식간에 방안의 온도가 상승하고 6명의 참가자는 탈출하기 위해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죽음의 공포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다음 방으로 넘어간 참가자들은 오븐 룸, 아이스 룸, 업사이드다운 룸, 포이즌 룸, 일루전 룸, 크러쉬 룸을 거치며 이것이 평범한 게임이 아니란 걸 알게 되는데….

◈ 출구 없는 공포의 방탈출 게임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6개의 방으로 된 출구 없는 방탈출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이스케이프 룸’에서 가장 시선을 모으는 것은 실내외를 아우르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6개의 탈출방이다. 오븐 룸부터 아이스 룸, 업사이드다운 룸, 포이즌 룸, 일루전 룸, 크러쉬 룸까지 출구 없는 방탈출을 이루고 있는 각기 다른 콘셉트의 탈출방들은 무시무시한 살인 트랩까지 더해져 긴장감을 자아낸다. 또한 지난 1월 4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이스케이프 룸’은 북미와 해외 흥행에 힘입어 속편 제작을 확정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