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 동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남다른 효심 "아버지의 트럭"
김아랑, 동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남다른 효심 "아버지의 트럭"
  • 승인 2019.03.0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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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랑 2019 동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남다른 효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아랑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2019 동계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38초 36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아랑은 남다른 효심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아랑은 당시 아버지를 위해 포상금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김아랑은 포상금을 어디에 쓸 예정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버지의 차를 바꿔드리고 싶다"라며 "훈련할 때 아버지가 창틀 공사할 때 쓰는 트럭으로 데려다주셨다. 전혀 부끄럽지 않고 늘 자랑스러웠다. 상금으로 좋은 차는 아니더라도 새로 장만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김아랑의 아버지는 딸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15년간 낡은 1톤 트럭 하나로 전국을 다니며 창틀 설치 작업을 했다고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