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솔로’ 인피니트 장동우, “순위 상관 없이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종합)
‘첫 솔로’ 인피니트 장동우, “순위 상관 없이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종합)
  • 승인 2019.03.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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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인피니트 장동우가 첫 솔로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전체 앨범 프로듀싱에 도전한 장동우는 순위를 떠나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장동우 첫 솔로 미니앨범 ‘By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지난해 2월 장동우는 인피니트 멤버로 디지털 싱글 ‘클락(CLOCK)’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클락(CLOCK)’은 첫 만남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함께 나눈 우리들의 시간, 감정, 의미들을 편지처럼 담아낸 Mid-Tempo 장르의 고백 송이다. 약 2년 7개월 만의 컴백임에도 인피니트는 美 빌보드에 집중 조명 되는 등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뉴스(NEWS)’는 몽환적이고 세련 된 느낌의 슬로우 템포 곡으로 노래와 랩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한층 여유로워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노래다. 가사에는 이별을 고하는 시점부터 그 후의 혼란스러움과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날 장동우는 봄 느낌이 물씬 나는 핑크 재킷을 입고 특유의 밝은 웃음을 지으며 등장했다. 그는 수록곡 ‘파티 걸’과 타이틀곡 ‘뉴스’ 무대를 꾸미며 상반 되는 매력을 뽐냈다.

장동우는 인피니트 멤버들의 응원은 없었냐는 질문에 “성종씨는 와서 응원해주겠다고 했다. 다른 멤버들도 못 오지만 마음으로 응원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프로듀싱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앨범을 만드는데 1년 반 정도 걸렸다. 저한테 전적으로 프로듀싱을 맡기셨다. 혼자서 열심히 하다가 마지막에 곡 선정이 어려워서 마무리는 대표님이 지어주셨다. 콘셉트, 곡 수, 곡의 전체적인 흐름 이런 것들이 다 어렵더라”고 답했다.

그는 “최근에 MBC 예능 ‘호구의 연애’를 촬영했었다. 제가 예능을 정말 못하더라. 카메라가 없으면 괜찮은데 생기면 달라지더라. 겁도 많이 나고 그러더라. 같이 촬영하신 형들이 많이들 도와주셨다. 친형처럼 이끌어주셨다. 경환이 형님이 제일 많이 챙겨주셨다. 세찬이 형님은 카메라가 있든 없든 말을 많이 하신다. 에너자이저시다”라며 최근 근황을 언급했다.

혼자 녹음하며 힘들었던 점으로 “사실 많이 힘들었다. 오버랩 되는 부분도 있고,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되는 부분도 있어서 ‘어디를 노래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피처링이 들어가는 곡도 있었다. 근데 작곡가 분이 제가 가이드 한 걸 들어보시고 ‘그냥 해도 되겠는데?’라고 하셔서 결국 다 소화한 에피소드도 있다. 힘들긴 하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장동우는 ‘로미오’라는 곡에 대해 “모티브는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로미오가 주인공이다. 사실 저는 앨범 중에 이 곡을 가장 좋아한다. 제가 좋아하는 랩 스타일이 제일 많이 가미 된 곡이다. 랩이랑 노래 사이를 교묘하게 왔다 갔다 해서 제가 라이브 하기 가장 쉬운 곡이기도 하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파티걸’ 솔로 독무에 대해 “프리스타일이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무대에서도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의 차분한 반전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서 타이틀곡을 ‘뉴스’로 정했다. 대표님과 상의 끝에 최종 결정했다”며 타이틀곡 선정 이유에 대해 답했다.

이어 처음 곡을 들었을 때 느낌으로 “맨 처음 들었을 때는 되게 센 곡이었다. 랩 하면 잘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점점 수정을 거듭하며 호소력 짙은 느낌이 됐다. 잔잔한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 촬영에 대해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저랑 나이차가 얼마 안 나신다. 또 힙합 노래를 많이 해오시던 분이라 잘 맞았다. 한 가지 걱정이 있었다면 시스루 의상 때문에 ‘이걸 어떻게 가려야 하나. 스티커를 붙여야 하나’ 싶었다. 음악방송에서는 심의에 걸릴 거 같아서 회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장동우는 의경 발표일과 입대 예정일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의경 시험 발표가 제가 알기로는 3월 8일에 결과가 나온다. 통지서가 나오면 바로 갈 예정이다. 원래는 더 먼저 갈 예정이었는데 성열씨가 더 하고 가자며 저를 붙잡았다. 또 성규씨의 조언은 저한테 ‘눈치만 좀 키우면 될 거 같다. 그것만 아니면 군 생활 잘할 거 같다’고 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쇼케이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사람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고 밝혔던 그는 그 계기에 대해 “제가 이번 앨범을 만들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면서 작곡가님도, 작사가님들을 많이 만났다. 이 분들이 없었으면 제가 이렇게 앨범을 내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팬 분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동우는 앨범 평가와 희망 음원 성적을 밝혔다. 그는 “평가는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받고 싶다. 곡마다의 평가를 듣고 싶다. 앨범 전체보다 ‘이 곡은 어떻고, 이 곡은 어떻다’라고 개별적으로 평가를 받고 싶다”며 “음원성적은 한곡이라도 100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사실 순위에 떠나서 많은 분들이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음악도 하는 구나, 인피니트와는 다른 매력이 있구나’라는 걸 느껴주셨으면 좋을 거 같다”고 답했다.

한편, 인피니트 장동우의 첫 솔로 미니앨범 ‘Bye’는 오늘(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울림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