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사위, 마약 논란에 "딸과 교제 전 실수…이미 처벌 받았다" 호소
김무성 사위, 마약 논란에 "딸과 교제 전 실수…이미 처벌 받았다" 호소
  • 승인 2019.02.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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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27 강남 클럽 '버닝썬' 직원 조모씨가 2014 의원의 사위와 마약을 매매·투약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 사위는 딸과 교제하기 전에 실수를 저질러 이미 처벌을 받았고 이젠 자녀의 아버지로서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일반 국민"이라며 의혹 보도 자제를 당부했다.

 

김무성 의원은그러나 단지 정치인의 사위라는 이유로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악성기사의 대상이 되어 국민 앞에서 부관참시를 당하고 있다저도 공인이라는 이유로 수시로 악성기사에 이름이 등장하며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당하고 있다. 정작 당사자들의 이름은 익명인데, 사건과 무관한 정치인 김무성의 이름은 실명으로 쓰는 황당한 일을 년째 당하고 있다 토로했다.

 

의원은단지 일반 대중의 관심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름을 의도적으로 악용한 것이라면 이는 언론인의 도리에 심히 어긋난다고 생각한다언론인 여러분은 자신과 무관한 일로 계속해서 명예를 훼손당하고 있는 공인의 입장과, 지난날을 반성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가족과 어린 자녀들의 입장을 부디 헤아려 기사 작성에 신중을 기해주시길 당부 드린다 말했다.

 

지난 2015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둘째 사위의 마약 전과를 결혼 전에 알고 있었지만 딸이 고집해 어쩔 없이 허락했다고 밝힌 있다. 의원의 둘째 사위는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있다.

 

김무성 의원은 "(사위 마약 혐의) 재판 끝나고 출석한 한달 정도 지나서 내용을 알게 됐다" "부모 마음에 자식한테 '절대 된다. 파혼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설득했다" 말했다.

 

사위의 마약 전과를 알고 직후 딸과의 결혼을 강하게 반대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결혼을 강행한 딸의 결정 때문이었다고 김무성 의원은 전했다그는 "딸이 나한테 '아빠, 내가 번도 아빠 썩인 없지 않느냐. 이번 일에 대한 판단을 나한테 맡겨 달라. 사랑하는 사람인데 잘못한 내가 용서하기로 했다' 말했다"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도 경험이 있겠지만 부모가 자식은 이긴다"면서 "사랑한다고 울면서 결혼을 하겠다는데 (말릴) 방법이 없었다"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진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