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 생각하며 작업”…(여자)아이들, 몽환적인 매력으로 3연속 히트 정조준(종합)
“탱고 생각하며 작업”…(여자)아이들, 몽환적인 매력으로 3연속 히트 정조준(종합)
  • 승인 2019.02.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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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이 정열의 색을 두르고 돌아왔다. 몽환적인 라틴 콘셉트로 변신을 시도한 그들은 음원차트 1위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여자)아이들 미니 2집 ‘I ma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지난해 (여자)아이들은 8월 싱글 ‘한(一)’을 발매했다. ‘한(一)’은 배신과 이별, 그리고 혼자 남겨진 감정을 ‘한’이라는 중의적인 소재로 표현한 곡이다. 멤버 소연의 자작곡으로 도입부 휘파람 소리, 오르간 사운드, 묵직한 드럼 비트 등 다양한 요소들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여자)아이들은 음원차트 상위권 차지는 물론 음악방송 1위, 신인상 6관왕 등 신입답지 않은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타이틀곡 ‘세뇨리따(Senorita)’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독보적인 콘셉트가 만나 완벽한 시너지를 발산하는 Dance-pop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당당하게 표현했다.

이날 (여자)아이들은 베이지 색 의상과 각자의 개성을 담은 의상 두 가지를 선보였다. 그들은 타이틀곡과 수록곡 무대를 선보였다.

우기는 300일을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오늘 쇼케이스가 있어서 어제 300일이라는 걸 잘 못 느꼈다. 어제도 연습하다 ‘아, 오늘 300일이었어?’ 했다. 쇼케이스 때 좋은 컨디션을 보여드리기 위해 멤버들과 일찍 잤다. 그럼에도 떨리고 긴장 된다”고 말했다.

민니는 이번 앨범으로 자작곡을 처음 선보인다. 이에 “처음으로 대중 분들에게 저의 자작곡을 선보인다. 멤버들의 매력적인 목소리랑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제가 이 뮤직비디오를 직접 찍었다. 제 첫 자작곡인 만큼 열심히 만들었다”고 답했다.

앨범 명에 대해 수진은 “전 앨범에서는 저희를 소개하는 앨범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저희가 다방면으로 참여한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연은 타이틀곡 ‘세뇨리따’에 대해 “저희 (여자)아이들만의 색이 담겨있으면서도 저번과는 다른 가장 강렬한 매력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콘셉트에 대해서는 “저는 곡 작업을 할 때 색이나 콘셉트 같은 걸 먼저 생각하는 편이다. ‘세뇨리따’라는 단어가 저희랑 잘 어울릴 거 같아서 맞춰서 만들었다”고 답했다.

소연은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에 자부심이 있냐는 질문에 “앨범 프로듀싱 해보는 게 꿈이었다. 다른 가수 분들에게 곡을 드릴 때 타이틀 뿐만 아니라 수록곡에 대해서도 많이 들어본다. 앨범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도 앨범에 신경을 써보자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자부심보다는 떨린 거 같다. 한 곡만 나와도 떨리는데 4곡이나 나와서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라틴 풍 음악으로 타이틀곡을 작업한 이유로 “라틴 풍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재즈도 많이 가미 되어 있고 다양한 요소도 많다. 사실은 제가 빌보드 음악을 들으면서 라틴 영향을 좀 받은 거 같다. ‘내가 라틴풍을 해야겠다’보다 ‘어떻게 하면 (여자)아이들의 매력을 더 잘 표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곡을 만들다보니 이런 결과물이 나오게 된 거 같다. 아이들의 장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민니는 소연과 서로 작업에 영향을 주냐는 질문에 “소연이랑 곡 취향이 조금 다르다. 이번에 곡을 내면서 소연이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거 같다. 소연이가 저보다 경험이 더 많아서 곡만들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소연은 “저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민니 언니의 몽환적이고 팝 적인 느낌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로 우기는 “저희가 항상 말하는 건데 리더 소연이 곡으로 차트 1위를 찍고 싶다.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꼭 하고 싶다. 안 되더라도 저희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으니 결과와 상관없이 잘할 거 같고 자신도 있다.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소연은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 1위 공약으로 “곡을 탱고를 생각하면 만들었다. 그래서 스포츠댄서 분들과 함께 영상을 찍어보면 좋을 거 같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아이들 미니 2집 ‘I made’는 오늘(26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